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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 대상홀딩스 등기이사 선임…'3세 자매경영' 시동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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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3세 '자매경영' 공식화보다 '책임 경영' 위한 절차"
승계, '차녀'가 가능성↑…대상 "아직 먼 얘기"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두 딸이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며 대상그룹의 3세 자매경영이 본격화 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상홀딩스 지배구조. 2021.03.12 jellyfish@newspim.com

◆3세 경영 공식화?…대상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일 뿐"

이번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가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대상그룹의 '3세 자매경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임상민 전무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1월에 복귀한 상황에서 임세령 전무도 등기이사에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대상의 주요 업무는 두 자매가 맡아서 하고 있다. 임세령 전무는 2016년부터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과 계열사인 초록마을의 마케팅담당 중역을 맡고 있으며 올 초부터는 대상홀딩스의 전략담당 중역도 겸하고 있다.

차녀인 임상민 전무는 대상 전략담당 중역으로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자매가 대상그룹을 운영하다시피 하는 만큼, 곧 승계작업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대상은 이번 등기이사 선임을 '책임경영'을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등기이사는 인수합병 등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사회의 일원이다. 때문에 결과에 따라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 그런 탓에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에 오르는 것은 통상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대상 그룹 관계자는 "이사회에 선입되면 상법상 법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건에 대해서 '자매경영'보다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에 집중해서 봐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임세령 대상 전무. [사진=대상]

◆승계, 언니보단 '차녀'가 가능성 커…대상 "아직 논할 단계 아냐"

대상그룹에서는 이번 등기이사 선임이 '승계작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다. 그럼에도 임세령 전무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추후 이뤄질 승계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세령과 임상민 전무 두 자매 가운데 누구에게 경영권이 넘어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대상그룹은 차녀인 임상민 전무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경영능력 검증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임상민 전무의 존재감은 뚜렷한 반면 임세령 전무는 다소 약하다.

임상민 전무는 2016년부터 '식품BU'와 '소재BU' 전략 업무를 맡으면서 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임세령 전무는 여전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BU 마케팅만 관할하고 있다.

지분 장악력 측면에서도 임상민 전무가 우위에 있다. 임상민 전무는 2001년 지분 상속과 2005년 지주사전환 그리고 2009년 지분 추가 매입을 거치면서 대상홀딩스 지분을 36.71%를 확보했다. 임세령 전무는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경영권 무게추가 임상민 전무에게 기울어 있는 상황에서, 자매간 지분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룹 내 자매의 역할이 명확한 상황이며 자매의 우애가 돈독한 것 역시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이사회는 회사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회의록 검토 등을 통해 해임을 하는 등의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만큼 자매가 서로 어느 정도 견제의 역할은 맡을 수 있게 될 것으로도 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 건은 단순히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측면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두 자매가 모두 등기이사로 선임된 것이 임 명예회장의 퇴임이나 그와 관련한 승계작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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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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