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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LH 투기 후폭풍"...오세훈·안철수, 모두 박영선에 20%p 앞서

기사입력 : 2021년03월14일 14:33

최종수정 : 2021년03월14일 15:28

吳 51.8% vs 朴 33.1%...安 53.7% vs 朴 32.3%
호감도 조사, 吳 52.6%·安 51.4%·朴 35.1% 순
LH 사태, 선거에 영향 미칠 것 75.4% vs 않을 것 22.4%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야권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각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20%p 안팎의 오차범위 밖 큰 격차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문제가 정국을 뒤흔들며 여권에 큰 악재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영선 vs 오세훈 가상 대결 결과 [자료=에스티아이] 2021.03.14 kimsh@newspim.com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2일~13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단일 후보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오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3.1%, 51.8%로 오 후보가 18.7%p 앞섰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각각 32.3%, 53.7%로 안 후보가 21.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전체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박영선 후보보다 높았다.

박 후보, 오 후보, 안 후보의 호감도를 각각 물어보았을 때, 오 후보가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2.6%(매우 호감 27.0%, 어느 정도 호감 25.6%)로 가장 높았다. 안 후보는 51.4%(매우 호감 20.4%, 어느 정도 호감 30.9%), 박 후보가 35.1%(매우 호감 19.1%, 어느 정도 호감 16.0%) 순이었다.

비호감도에 대한 응답은 박 후보가 59.6%(전혀 호감 안감 36.2%, 별로 호감 안감 2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 후보가 45.1%(전혀 호감 안감 25.6%, 별로 호감 안감 19.6%), 오 후보가 42.8%(전혀 호감 안감 24.1%, 별로 호감 안감 18.6%)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영선 vs 안철수 가상대결 결과 [자료=에스티아이] 2021.03.14 kimsh@newspim.com

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4%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매우 영향 44.3%, 어느 정도 영향 31.1%)'라고 답했다. 22.4%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7.8% + 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5%가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고, 32.3%는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LH 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며 "불공정과 반칙에 대한 유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선거 국면에서 여권에 대한 분노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13일 에스티아이 자체조사로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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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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