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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투표용지에 모두 이름 오르는' 吳·安, 단일화 마지노선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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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불발...19일 각자 본후보 등록
주호영 "선거운동 전 24일까지 단일화 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각자 후보 등록에 나선다.

본후보 등록 전 단일화 협상에 실패한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마지노선은 오는 28일이다. 오는 29일부터 투표 용지 인쇄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미 두 후보 모두 본후보 등록을 하기 때문에 투표용지에는 무조건 두 후보의 이름이 모두 기재된다. 다만 28일전까지 단일화를 하면 사퇴한 후보의 이름 옆에는 '사퇴'라는 글씨가 쓰이게 된다. 28일 이후 4월 7일 선거날 전까지도 단일화는 가능하지만 투표 용지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유권자의 혼선이 커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 전까지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3.16 photo@newspim.com

오세훈·안철수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본후보 등록에 나선다.

당초 양측 실무협상팀은 지난 17~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날 반드시 단일후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조사 유·무선전화 반영 비율에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단일화 합의가 결렬됐다.

양측은 추후 협상을 통해 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복안이지만, 여론조사 문구와 관련해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데드라인은 오는 28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후보 등록을 마친 뒤 9일 후부터 선거 투표 용지 인쇄 작업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용지는 29~31일, 부산은 29~30일이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날인 오는 29일 전까지 단일화를 이뤄 한 후보가 사퇴한다 해도, 관련 법령상 투표 용지에는 본 후보로 등록한 모든 후보의 이름 오른다. 사퇴한 후보의 기표란에는 '사퇴'라는 단어가 적힌다. 29일 이후에는 3자 대결 구도로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운동을 두 사람이 동시에 하는 상황은 최악이기 때문에 3월 24일까지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두 사람이 경쟁하면 단일화 효과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오는 24일까지 두 후보의 과감한 결단, 우리당 구성원 전체의 의견을 들어 결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두 분이 단일화는 틀림없이 한다고 누차 국민들께 약속했기 때문에 (서로) 유리한 조건을 주장하며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두 분은 모두 국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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