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블링컨 "북한 인권 유린 묵과 안해…수 주 내 대북특별대표 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출국 앞서 KBS·SBS방송과 인터뷰
"북한인권특사도 수개월 내 임명할 것"
"한·일 포함 열린 마음으로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3국이 북한문제 협력할 때 효과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인권유린 행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수 주 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역내 4개국 협의체인 '쿼드'와 관련해 한국과 협력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8일 저녁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위해 미국 앨라스카로 출발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한에 앞서 한국 KBS·SBS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핵 협상을 담당할 대북특별대표를 짧게는 몇 주 안에, 적어도 몇달 안에는 임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그는 4년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직에 대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된 상황에서 현재 고위급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개월 내로 임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와 관련해 "현재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등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검토가 수행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제1부상은 담화에서 앞서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가 이뤄질 수 없다며, 그 때까지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현재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동맹과 협력국에서 나오는 성명이라며, 대북정책 검토를 진행하면서 동맹과 협력국의 관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도록 확실히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이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앞서 말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정책 검토에 임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역내 가장 가까운 협력국인 한국과 일본의 관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쿼드(Quad)'와 관련해선 한국과 협력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과 한국과의 삼자 협력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쿼드와 같은 비공식적인 역내 모임 몇 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링컨 장관은 쿼드와 관련해서도 한국과 협력해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미국 하버드대 교수 논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그 논문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여성에 대한 성 착취는 끔찍한 인권 침해"라며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의한 성 착취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사이에 역사적으로 어렵고 예민한 사안이 있는 것을 물론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계속해서 미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국인 한국과 일본이 화해의 정신으로 이 사안을 다루도록 노력하기를 권유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협력할 때가 특히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은 대북정책을 검토하면서 한국, 일본과 협력하고, 또 세 나라가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