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 "단일화 너무 늦어 죄송...누가 최종후보 되든 서울 미래 함께 그릴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21일 19:30

최종수정 : 2021년03월21일 22:05

"제가 이기길 희망...어떤 결과도 승복할 것"
"빠른 시일 내 安과 함께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야권 단일화 방안에 최종 합의한 데 대해 "협상이 너무 늦게 타결되어 시민 여러분께 죄송할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후 홍대 앞 거리에서부터 연서시장까지 '뚜벅이 투어'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빨리 (여론조사 방식이) 결정돼 단일 후보가 열심히 뛰어다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3.19 photo@newspim.com

오 후보는 "조금 늦긴 했지만 빠르면 화요일(23일), 늦어도 수요일(24일)에는 결정될 것"이라며 "누가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두 후보는 한 캠프, 한 몸처럼 서로 도우면서 함께 뛰는 관계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 서울시도 경영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누가 이길 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엔 "글쎄요"라며 "제가 이기기를 희망한다"고 답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후보 간 화학적 결합에 대해선 "안 후보와 만나서 '단일화가 되고 나면 (국민께) 두 후보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 하는 약속을 했었다"며 "그러니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마음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 실무협상팀이 두 후보 간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선 "아직 약속된 건 없다. 구체적인 협의도 없었다"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두 후보가 어떤 모습으로든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어떤 결과에도 승복하고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누가 단일후보로 결정되든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3.16 photo@newspim.com

양측 실무협상팀은 첫 협상 시작 후 12일 만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22일부터 이틀 간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단일화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양측은 전날 안 후보 측이 요청한 '무선전화 100%', 오 후보 측이 요구한 '적합도+경쟁력 조사 50:50 합산'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적합도·경쟁력 조사 합산은 여론조사 2개 회사가 각각 1600개의 표본을 800개 경쟁력·800개 적합도로 조사해서 총 3200개 표본으로 단일화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구체적인 조사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고/경쟁력 있다고 보느냐'고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서 각 후보는 공식 선거 일정 개시일인 25일부터는 단일 후보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두 후보는 지난 19일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후보등록을 한 상태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패자가 승복하면 29일부터 인쇄되는 투표용지의 기표란에는 '사퇴'가 병기된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