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애플카 협업설 무산뒤 현대·기아차 엇갈린 주가, 왜?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4:45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4: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달간 기아차 7% 상승·현대차 7% 하락
현대차, 판매 부진으로 어닝쇼크 전망
기아차, 믹스 개선 효과로 실적 호조 지속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1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올 초 애플카 협업 이슈 이후 현대차, 기아차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한달여 횡보하는 동안 기아차는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에 6% 가량 뛰었다. 시장에선 올해 첫 분기 성적표 발표를 앞두고 실적 모멘텀에서 보다 매력적인 기아차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차 주가는 2월23일 7만8000원에서 3월23일 8만3500원으로 6.0% 상승했다. 연초 기아차는 애플카 협업 파트너로 지목되며 주가가 한때 10만원선을 돌파했으나 협업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만5000원까지 급락했었다. 하지만 2월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8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81억원 매수했으며 기관은 1361억원 어치 담았다.

[자료=네이버금융] 2021.03.24 lovus23@newspim.com

반면, 현대차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한 달새 7.3% 하락, 23일 종가 기준 22만6000원이다. 애플카 협력이 무산된 이후 23만원대로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기는 커녕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해당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7억원, 1736억원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기아차가 먼저 주가를 회복한 배경에 대해 현대차 대비 적은 가격 부담과 견조한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꼽는다. 현대차의 경우 판매량 감소에 따른 어닝쇼크가 예상된다. KB증권에 따르면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1조207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9.7%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1조5370억원)를 21.5% 밑도는 수준이다.

1분기 중국제외 판매대수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파 영향으로 미국 판매가 부진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도 예상보다 느리게 증가했다"고 했다.

기아차 역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고마진 모델 판매가 늘면서 판매믹스가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KB증권에 따르면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3% 증가한 1조1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조67억원) 11.3% 상회한다.

기아차의 차량 1대당 공헌이익은 지난해 15% 급등한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헌이익은 자동차 한 대를 추가 판매했을 때 늘어나는 영업이익을 뜻한다. 강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드라이브 와이즈 등 안전(ADAS)관련 옵션 채택 성향이 높게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고, 미국 인센티브는 대당 3000달러 이하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신차효과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애플카 협업 무산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전기차 관련 모멘텀은 살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차는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중장기 계획 '플랜S'를 통해 전기차 전문 업체로의 발돋움을 예고했다.

하반기 첫 E-GMP기반 전기차 모델의 EV6의 흥행 기대감도 반영됐다. 앞서 기아는 영상을 통해 EV6 외관을 공개 오는 30일 완전체를 오픈한다. 출시 예정일은 올 7월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성공적인 아이오닉 5 초기반응에 이어 기아의 E-GMP 기반 전기차 모델도 큰 잠재수요가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하반기에 강력한 전기차 판매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미국 텍사스 한파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벌어진데 이어 글로벌 M/S 2위인 일본 르네사스 공장 화재로 차량용 반도체는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감산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지금까진 감산 조치를 하진 않았지만 상반기 중 결국 감산이 불가피해지면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