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애플카도 아이폰처럼 아웃소싱?...폭스콘·마그나 유력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07:18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07:18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1일 오후 6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NASDAQ: AAPL)은 신제품 개발과 생산, 출시에 있어 이미 검증된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인하우스 디자인팀이 개발하고 부품을 아웃소싱한 후 협력업체에 완제품의 조립을 맡기는 방식이다.

최근 애플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와 닛산 등 유수 자동차 회사들과의 협상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이 애플카에 있어서도 아이폰처럼 이같은 검증된 방식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애플카를 만드는 방법은 ▲기존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 구축 ▲자체 생산시설 마련 ▲대만 폭스콘(TPE: 2354)이나 캐나다 마그나(NYSE: MGA) 등 협력업체들과의 계약 등 대체로 세 가지가 있다.

우선 기존 자동차 회사와의 파트너십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애플카 제작 과정은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내외장을 디자인하고 온보드 기술까지 설계한 후 최종 생산만을 자동차 회사에 맡기는 방식이 될 텐데, 그러려면 파트너 자동차 회사는 자사의 브랜드를 전혀 내세울 수 없고 새로운 경쟁사의 협력업체로 전락하고 만다.

애플과 테슬라(NASDAQ: TSLA) 양사에 몸담았던 한 관리자는 이러한 방식은 애플이 강력한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아이폰 생산을 수주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애플은 자동차의 구조에 완전한 혁신을 일으켜 좌석 작동법과 동체 형태 등 전혀 새로운 애플카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전통적 자동차회사로서는 그러한 시장 파괴적 혁신자를 돕는 것이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대차와 닛산, 페라리 NV 등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두 번째 방식인 자체 생산시설 마련도 가능성이 낮다. 애플은 맥북부터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모든 생산을 폭스콘과 페가트론(TPE: 4938), 위스트론(TPE: 3231), 리쉰정밀(SHE: 002475) 등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자체 생산시설 마련에는 건설과 인력 임금 및 훈련 등에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들뿐더러 지방정부와의 관계 유지도 필요한 골치 아픈 일이다.

게다가 공장 운영은 대체로 마진이 낮은 사업에 속한다. 애플은 이처럼 마진이 낮은 사업을 협력업체에 일임하는 대신 디자인과 개발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폭스콘과 페가트론은 꿈도 꿀 수 없는 매출이익을 거두고 있다.

기존 전기차 회사 중 사장 성공적인 테슬라도 자체 공장을 운영하면서 수십억달러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정기적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애플과는 비교 불가다.

지난해 테슬라 순익은 7억달러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600억달러를 넘은 애플 순익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물론 전통적 자동차 산업의 매출이익도 애플보다 훨씬 적다.

이에 따라 애플이 기존의 아이폰 생산 방식을 애플카에도 적용해 설계와 디자인을 마친 후 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협력업체들에 조립을 아웃소싱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폭스콘과 마그나가 애플카를 생산할 유력한 협력업체로 지목되고 있다.

폭스콘은 아이폰 주요 조립업체로 이미 애플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자동차 산업으로까지 발판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폭스콘은 전기차 차대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NYSE:FSR)와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계약을 맺었다.

생산 업무를 맡고 있는 한 애플 직원은 블룸버그 통신에 폭스콘은 애플 엔지니어들의 지시를 받는 데 익숙하고 폭스콘 공장은 온통 애플이 디자인한 장비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마그나도 애플과의 역사가 깊다. 양사는 애플이 5년 전 애플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부터 애플카 생산 논의를 지속해 왔다.

게다가 마그나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폭스콘보다 경험이 훨씬 풍부하다. 마그나는 BMW와 다임러, 재규어 랜드로버 등 브랜드의 럭셔리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