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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동맹에 美·中 양자택일 강요 않지만..힘합쳐 中 이겨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3:12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3:1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은 동맹국들이 워싱턴과 베이징 중 양자택일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회견에서 "미국은 동맹들에게 중국을 두고 '우리냐, 저쪽이냐'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국가들은 중국과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3억4천만명의 인구가 글로벌 탄소 배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과 기후 변화나 재생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3.25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블링컨 장관은 "민주주의와 전제주의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길을 제시할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논쟁이 진행중"이라면서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함께 하고, 전세계에 민주주의가 우리의 국민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들(중국)은 실제로 우리와 동맹들이 공유하고 있는 국제 시스템의 규칙과 가치들을 약화시키려고 일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국제질서를 위한 우리의 긍정적인 비전을 현실화화기 위해 협력한다면, 우리는 어떤 곳에서든 중국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밖에 중국의 군사적 야욕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은 미중 갈등속에 균형을 모색하려는 프랑스 등 유럽 동맹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선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민주주의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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