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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회장 별세, 범롯데家 조문 이어져…신동빈 화환만 보내

기사입력 : 2021년03월27일 17:58

최종수정 : 2021년03월27일 17:58

오후부터 꾸려진 장례식장에 임직원 및 각계 인사들 조문 이어져
신동빈 부회장 위주로 꾸려진 범 롯데가 사람들 조문 줄이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27일 별세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는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가장 위층에 마련된 신 회장의 빈소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꽃 내음이 가득했다. 각계 인사들이 보낸 화환이 줄을 이은 탓이다.

신 회장의 빈소 앞은 더 이상 화환을 둘 틈 조차 없어 보였다. 그만큼 장례식장은 오후부터 빈소를 찾은 농심 임직원과 각계 인사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춘호 회장 빈소 앞 즐비한 화환. 2021.03.27 jellyfish@newspim.com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이날 오후 일찍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신 회장은 손위 형제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故 신철호 씨 등이 있고 아래로는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있다.

빈소 내부는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자녀들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 차녀인 신윤경 씨와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일일이 맞이했다.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장례식장에 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신 회장이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탓에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장례 일정 참석이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장례 등 인도적 목적의 격리면제 대상을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과 형제, 자매, 직계존속의 배우자(재혼부모), 직계비속의 배우자(며느리·사위)까지 적용하고 있어 급히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 면제를 받지 못한다.

앞서 지난해 1월 신동빈 회장 부친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면 때 신춘호 회장이 장례식장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3일 간 빈소를 지키고 장지에도 동행한 바 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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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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