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내 숙박업소에서 후배를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범행은 경찰수사 결과 '금전 문제'로 발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주시 효자동의 한 모텔에서 1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A(27) 씨 등 3명에 대해 전날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4.03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47분께 모텔서 B(26) 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학창시절부터 알았던 후배 B씨가 "투자 당시 불려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폭행 이유를 말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지인 2명과 함께 B씨를 숙박업소로 데려가 2시간 넘게 주먹과 발,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했고, 결국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명 모두를 형사입건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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