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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언더파 한자리... 이다연, 'KLPGA 2R 선두'. '최고령' 배경은 컷 통과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8:30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8:3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개막 이틀째 언더파를 친 선수들이 한자릿 수를 넘지 못했다.

이다연(24·메디힐)은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9일 열린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둘쨋날 이글1개와 보기3개, 보기3개로 1타를 줄였다.

개막 이틀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이다연. [사진= KLPGA]
단독2위를 차지한 정슬기. [사진= KLPGA]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현역 최고령 배경은이 KLPGA 개막전 무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그는 역광으로 인해 사진이 어두어지자 직접 사진 보정을 해주는 세심함도 보였다. 2021.04.09 fineview@newspim.com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단독2위 정슬기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2018년 1승을 기록한 정슬기는 가파른 상승세로 단독2위를 했다.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꾼 정슬기는 11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한 뒤 17(파30, 18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선두를 한 장하나는 이소미와 함께 공동2위 그룹형성했다. 지난해 1승을 올린 이다연은 KLPGA 통산5승을 작성중이다.

제주 바람과 난코스로 어려움을 호소한 개막전서 이다연은 유일하게 이틀연속 언더파를 쳐냈다.

이다연은 '마음 다스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둘쨋날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개막전이라)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느낌이었다. 공략점을 많이 생각하고 쳤다. 해야 할 것에 집중했다. 샷이글이 전환점이 됐다. 똑바로 보단 리듬을 많이 생각했다"라며 "멘탈코칭을 받고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계속 공부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다연은 롤러코스트 같은 순위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다.

하지만 첫째날 6명이던 언더파 선수들은 둘쨋날에도 7명에 불과했다. 이날 언더파는 공동5위까지의 선수들이 차지했다. 선두 이다연과 2위 정슬기, 공동3위 이소미와 장하나, 공동5위 최혜진과 김희진, 김스텔라다.

'공동3위(3언더파)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공동5위(1언더파) 최혜진(22·롯데)도 난코스를 얘기했다.

이소미는 "바람이 덜 불었다. 그린이 튀는 것은 똑같아서 공략을 잘 하려고 노력했다. 바람이 부는 만큼, 코스가 어려운 만큼 공략을 잘해서 똑똑하게 플레이하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2·롯데) 역시 "그린 스피드가 빨랐고 그린이 단단해 많이 튀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이 대회에 여러번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중에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고 했다.

대회전 3일간 내린 비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제주 바람과 햇볕이 이를 바짝 말렸다. 선수들을 괴롭히던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풍속 5~6 m/s가 3~4 m/s로 다소 줄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딱딱한 그린의 경도를 줄이기 위해 연이틀 물 뿌리기 작업을 많이 실시했다. 그 결과로 첫날 보다는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난도 높은 코스에 대해 최진하 위원장은 1번(파4), 3번(파4), 솥뚜껑 그린인 5번(파3)홀을, 선수들은 9번(파5)홀과 13번(파4), 16번(파4)홀을 꼽았다.

제주 바람과 코스에 익숙한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 등은 이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9번홀처럼 경사를 종잡을 수 없는 그린으로 인해 선수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KLPGA 최고령' 배경은(36·세티9)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무대를 통해 복귀한 그는 "빠른 그린에 놀랐다"며 어려운 홀로는 13번홀을 들었다.

이날 이븐파로 순위를 끌어올리 배경은은 컴백 무대에서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49위를 기록해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날 컷은 7언더파로 결정됐다.

공동8위(이븐파)엔 손주희, 인주연, 김수지, 공동11위(1오버파)는 조아연, 전예성, 이슬기2, 임진희, 이가영, 김보아가 자리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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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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