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차, "배터리 기술 내재화 추진"…하반기 제네시스 첫 전기차 출시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7:14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7:37

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전무 "모든 배터리 기술 내재화 목표"
아이오닉5와 같은 E-GMP 적용한 첫 제네시스 전기차 출시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2030년 본격 양산 계획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용 배터리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 현대차의 기술을 배터리에 적용해 안전성 등 품질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JW(프로젝트명)를 올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2030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22일 현대차 1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확대되는 전동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별, 차급별, 용도별 등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리튬이온, 차세대 배터리 모두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배터리3사 및 해외 업체와 협업해 최적의 배터리를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셀 품질 강화와 주차 중 배터리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도 안정성과 주행거리, 충전시간 개선 등 당사 주도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양산한 뒤 2027년 양산 준비를 거쳐 2030년 본격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생태계 조기구축 위해 다방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다양 업체들과 배터리 렌털 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진행으로 전기차 구매비용 낮춰 고객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용후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생산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현대차가 선보인 첫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점이 현대차의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여대가 계약, 올해 내수 판매 목표인 2만6500대를 넘어섰다. 3월말 기준 아이오닉5의 국내 계약대수는 4만1779대다. 유럽에서도 3000대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19일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2021.04.22 peoplekim@newspim.com

이와 함께 현대차는 컨퍼런스콜에서 제네시스 첫 전기차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연 EV사업전략실장(상무)은 "제네시스를 럭셔리 전기차(EV)로 재해석, 기술·성능·감성 측면에서 아이오닉5보다 한 단계 뛰어난 전기차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JW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오닉과 같은 E-GMP 플랫폼에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배터리 용량도 차별화할 예정"이라며 "운전자와 교감가능한 생체기술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지난 19일 상하이모터쇼에 G8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JW는 G80 전기차와는 완전히 다른 전기차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속속 선언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 신생업체인 노스볼트를 통해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섰고, 2030년까지 유럽에 6개 배터리셀 공장을 세워 240기가와트(GWh) 규모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기차 100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중국 지리 자동차는 지난해 12월 간저우시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패러시스(Farasis)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향후 약 5조원를 투자해 약 170만대 전기차에 탑재할수 있는 규모의 4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세계 1위인 테슬라는 물론, BMW와 토요타 등도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수급을 보다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