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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 항구 움직임 다시 둔화…"경제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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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대중 무역 문제 생긴 듯…강화된 코로나19 방역도 영향"
"무역업 종사자 및 외교관들, 생활 어려움 겪을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의 석탄 항구의 움직임이 다시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잠시 활발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째로, 북한 내부 경제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는 지난 11일자 위성사진에서 북한의 남포 석탄 항구를 촬영한 모습을 공개했다.

2019년 2월 촬영된 남포항 위성사진 [사진=38노스 캡처]

사진을 보면, 남포 석탄 항구 일대가 회색빛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통상 석탄가루로 인해 검정색이었던 과거와 달리 오랜 기간 석탄이 취급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VOA는 "확인 결과, 실제로 해당 항구에서 마지막으로 선박이 드나든 건 지난달 25일"이라며 "그 전까지 이 항구를 드나든 선박이 4월 한 달 동안 단 1척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40여일 동안 남포 석탄 항구에 입항한 선박은 2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VOA는 지난 3월 9일 보도를 통해 남포 석탄 항구에 2월부터 선박 여러 척이 드나드는 움직임을 포착해 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이 항구에서 선박의 입출항이 끊긴 뒤 나타난 첫 움직임으로, 당시를 기준으로 약 6개월 넘게 중단됐던 석탄 항구의 운영이 다시 재개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후 남포 석탄 항에는 3월 7일을 끝으로 선박들의 추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고, 이후 항구도 다시 회색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장기적인 중단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선박 몇 척을 제외하면, 북한 남포 석탄항은 실질적으론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동안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해석된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등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결의를 통해 석탄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광물에 대한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의 채택에도 불구하고 남포를 비롯한 주요 석탄 항구에는 석탄 선적을 위해 3일에 한 번 꼴로 새로운 선박들이 입출항 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특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이곳에서 석탄을 실은 선박이 공해상에서 석탄을 환적하는 모습을 확인해 보고서에 싣고 북한이 불법으로 석탄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석탄을 운반하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억류돼 이후 미국 법원에 의해 최종 몰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 역시 최초 석탄의 선적지는 북한 남포였다.

이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석탄 관련 활동을 지속해 왔던 북한은 돌연 지난해 8월 관련 활동을 중단했고,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 연이어 발생한 수해와 태풍 등으로 광산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현재 북한의 석탄 항구의 움직임이 끊긴 곳은 남포만이 아니다.

대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송림과 대안항 등에서도 예년과 달리 석탄 선적을 위해 입항한 선박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북한 엘리트 출신으로 중국 등에서 석탄무역업에 종사했던 탈북민 이현승 씨는 석탄의 움직임이 뜸해진 원인으로 석탄의 주 고객인 중국 측과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과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꼽았다.

다만 원인과 상관없이 석탄업에 종사하던 북한 내 주민을 비롯해 민생 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씨는 "자원무역은 정권에도 돈이 들어가지만 거기에 연결됐던 많은 비즈니스들 그리고 자원을 생산하던 생산단위들, 거기에 종사하던 사람들, 가족까지 다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또 해외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석탄 무역업 종사자는 물론 일부 외교관들도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은 석탄 수출과 같은 밀무역 외에도 국경 봉쇄로 인해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공식 교역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 경제가 국경 봉쇄로 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북한 경제는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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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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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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