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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준영 자진사퇴에 "안타깝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7:03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7:03

"공직 수행 중 도자기 판매 행위는 물러날 수 밖에 없어"
"임혜숙, 결격사유 아니라는 게 청문위원들의 견해"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공직 수행 중 도자기 그릇과 관련한 판매 행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불가피하게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계속해서 청와대와 여러 경로로 소통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13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박 후보자의) 사퇴 의견을 받아들였기에 대통령의 민심 수용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대통령은 3인 후보자의 결격이 크지 않다고 보고 3인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민심과 함께 당대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가 된 후보는 박준영, 임혜숙 후보자였는데 한 분 정도 낙마하는 것으로 대통령이 인사를 수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위원들의 견해는 '몇 가지의 문제 제기는 있었지만 소명된 부분이 많고 아직 문제 되는 부분도 장관직 수행하는데 결격사유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야당이 우선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표결 인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청문회 제도의 개선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에 협조해주기를 아울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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