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합수본,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 불입건 결정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2:57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2:57

"매입 당시 국회의원 아냐…내부정보 이용 없어"
전해철 행안부 장관 전 보좌관 구속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양향자·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불입건을 결정했다. 전해철 행정안정부 전 보좌관에 대해서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합수본은 투기 의혹 수사 대상자 국회의원 중 양향자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등 2명에 대해서 불입건을 결정했다.

양향자 의원은 경기 화성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맹지를 보유해 투기 의혹을 받았다. 양 의원은 2015년 10월 남편 A씨와 함께 이 지역 토지 3492㎡를 4억7520만원에 매입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모친이 2019년 8월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인근 땅을 '지분 쪼개기' 형태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좌)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우) [사진=뉴스핌 DB] 2021.05.17 ace@newspim.com

최승렬 국수본 수사국장은 양향자 의원 의혹과 관련해 "확인해보니 그분이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일반 회사원으로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없었다"며 "그 지역 개발 발표가 된 이후에 매입한 게 확인돼 불입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이원영 모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분 또한 매입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받을 정보가 없었던 게 확인이 돼서 불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두 의원을 제외하면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3명이고 국회의원 가족은 4명이다. 투기 이외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는 국회의원은 3명이다.

합수본은 투기 의혹을 받는 전해철 행전안전부 전 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은 2019년 4월 경기 안산시 장상도 1500㎡ 토지를 3억원 상당에 사들였다. 이후 해당 부지가 3기 신도시로 편입돼 현재 12억원으로 급등했다고 알려졌다.

최 국장은 "본인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합수본이 내·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2319명(총 583건)이다. 고위 공직자 5명, 국가공무원 80명, 지방자치단체장 10명, 지방공무원 164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64명 등이다. 고위공직자 1명은 농지법 위반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최근 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경찰이 야당 의원만 수사하고 여당 의원은 수사하지 않는 등 선택적 수사와 맹탕수사를 한다고 지적하자 최 국장은 "사실 확인이 돼서 혐의가 있다 또는 없다를 판단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수사가 지지부진하거나 혐의점을 못 찾았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맹탕수사라는 것은 경찰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