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조상철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3기)이 사의를 28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다음달 초로 대규모 검찰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중에선 첫 사의 표명이다.
조 고검장은 이날 "떠날 때가 됐다"며 사의를 전했다.
앞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이날 오전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전했다.
법무부에선 이 차관 외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영희 교정본부장도 사의를 표명하며 '조직 쇄신'과 '인사적체 해소' 차원임을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런 고위 간부들의 전격 사퇴 움직임이 전날 진행된 검찰인사위원회 의결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검찰인사위는 검사장급 인사에서 탄력적 인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실상 고검장급 검사들을 내보내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전날 "검찰 내 인사 적체가 있다"며 대규모 인사 단행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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