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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9151.80(+27.39, +0.09%)
국유기업지수 10889.12(+95.57, +0.89%)
항셍테크지수 8104.35(+146.72, +1.84%)
* 금일 특징주
굿베이비 인터내셔널 홀딩스(1086.HK) : 2.50(+0.59, +30.89%)
베이진(6160.HK) : 224.6(+18.4, +8.92%)
메이퇀(3690.HK) : 294.0(+28.8, +10.8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1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상승한 29151.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 한 뒤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간 홍콩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89% 오른 10889.12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84% 뛴 8104.35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제약바이오, 의료미용기기, 부동산 관리 등이 강세를 주도했고, 출산∙양육 테마주는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 또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항공과 중형기계 섹터가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31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이날 중국 당국이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출산∙양육 테마주가 장 막판 강세장을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굿베이비 인터내셔널 홀딩스(1086.HK)가 30.89% 급등했고, 동가건강(0286.HK)이 21.67%, JXR(1951.HK)이 17.51%, 쑤저우 베이스케어 메디컬(2170.HK)이 15.10% 보보수그룹(1761.HK)이 14.84%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총서기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31일 회의를 열고, 부부 한쌍이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지난 2016년 중국 당국은 급격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40년 가까이 이어온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고, 한 가정에 두 명의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했었다.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 확대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가 문제시되자, 3자녀까지 허용하면서 산하제한을 사실상 폐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가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대표 종목들 또한 대거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베이진(6160.HK)이 8.92%, 칸시노바이오로직스(6185.HK)가 8.54%, 자이랩(9688.HK)이 6.15%, 야오밍바이오(2269.HK)는 5.39%, 상하이군실생물의약과기(1877.HK)이 3.77%, 시노팜(1099.HK)이 1.93%, 복성제약(2196.HK)이 0.94% 상승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기술주 또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메이퇀(3690.HK)이 10.86%, 넷이즈(9999.HK)가 4.16%,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3.12%, 텐센트(0700.HK)가 2.91%, 바이두(9888.HK)가 2.50%, 샤오미(1810.HK)가 2.27%, 알리바바(9988.HK)가 1.74%,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 0981.HK)가 1.45%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메이퇀은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웃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메이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9%상승한 370억 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플랫폼 활성 사용자수와 플랫폼에 입점한 가맹점 수는 각각 5억 7000만 명과 710만개 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1분기 48억46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