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최연소 당대표 이준석號 출범... 최고위원도 女風 불며 쇄신 가속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2:09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3:00

이준석, 43.82%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
수석 최고위원 조수진·청년 최고위원엔 김용태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30대 0선 당대표가 현실화됐다. 차기 대선을 이끌 국민의힘 새 사령탑으로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선출됐다. 헌정사상 첫 보수정당 최연소 30대 당수다. 

또한 최고위원 4인 중 여성이 3명 당선돼며 거센 여풍을 입증했다. 수석 최고위원으로는 '여성 초선' 의원인 조수진 의원이 당선되며 쇄신을 가속화할 동력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43.82%의 득표율로 새 지도부 수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는 당원투표 5만5820표, 여론조사 58.76%로 최종 합산 결과 9만3392표를 얻었다.

이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나경원 후보는 당원투표 6만1077표, 여론조사 28.27%로 합산 7만9151표에 그쳤다. 뒤를 이어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순을 기록했다.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던 최고위원 선거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후보가 당선됐다.

이 중 조수진 후보가 당원투표 6만2497표, 여론조사 30.26%로 합산 10만253표를 얻어 수석 취고위원에 올랐다.

이어 배현진 후보가 9만2102표, 김재원 후보가 6만2487표, 정미경 후보가 4만4591표를 얻어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5명 중 1명이 선출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선출됐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 4만1763표, 여론조사 38.02%로 최종 합산 결과 6만5084표로 당선됐다.

제1차 전당대회 선거인단 총 32만8893명 중 당대표 선거에는 14만9194명이 투표했고 투표율은 45.36%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14만6479명이 투표, 투표율 44.54%로 집계됐다.

청년최고위원은 14만3121명이 투표해 43.52%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자 지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며 "내가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를 꺾는 총사령관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 것으로 그것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가고, 상대가 높다면 더 높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원칙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에 대한 무수한 마타도어와 원색적인 비난, 가짜뉴스가 난무했다. 저는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도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다"며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터무니없는 이준석의 화교 설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인사는 공정할 것이고,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 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이 우리를 대선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국민의힘 대표 후보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은 "당대표를 도와 중도실용에 입각한 수권정당의 비전을 내놓겠다"며 "40대, 여성, 그리고 호남 출신 서울당협위원장인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것, 이것 자체가 혁명적인 변화, 폭풍과 같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폭풍을 이제 정권 교체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이 4년 동안 무너뜨린 상식과 공정, 법치, 민주주의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 이제 시작"이라고 다짐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지역구 30대 유일한 의원으로서 생생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당원들께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원시스템 개편, 통합당원시스템을 정리해서 당원 누구나 당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가 우리당에 입당하고 국회의원 된 것이 39살이었다"며 "17년 동안 우리당에서 공천 3번 받고 3번 떨어지면서 56세가 됐다. 오늘 최초위원으로 선출돼 당 지도부 일원이 되어 보니 원로가 됐다. 대선을 앞두고 순항할 수 있도록 당의 무게 중심을 바로잡아달라는 주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안살림하듯 앞에서 전투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미쳐 보지 못하는 지점을 살펴서 올바르게 나가도록 항상 점검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제게 주어진 사명을 바로 알고 정권 교체를 위해 당원 동지의 바람을 대신해서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약속한 바와 같이 청년들을 계파로 나눠치지 않겠다"며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달라도 레이스의 끝에는 국민의힘 정강정책을 공유하고 2022년 정권교체라는 것을, 같은 동지임을 주지하겠다. 건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 역사, 어느 당에서도 보기 어려울 만큼 뜨거운 열기와 최고의 투표율로 경선을 치렀다"며 "우리당에 거는 국민 기대가 크기 때문에 스스로 절제와 화합의 정신을 키우고 호남동행, 약자와의 동행을 비롯해 삶의 현장에 뛰어들었다는 목소리를 들었다. 이 내로남불, 무능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전당대회에는 각 후보들을 비롯해 김 권한대행, 정양석 사무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황우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김미애·윤한홍·전주혜·배준영·윤주경·김정재 의원, 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이번 전당대회는 당대표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9일 총 32만8893명으로 이루어진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으며 10~11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들의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합산 비율은 당원 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