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쿠팡 이천물류센터 화재...수도권 서남지역 로켓배송 '비상'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0:45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0:48

덕평물류센터 29시간 넘게 화재 진압 중...수도권·충청 배송 차질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로켓배송에 비상등이 커졌다.

18일 소방당국·쿠팡 등에 따르면 전날(17일) 오전 5시36분부터 시작된 화재는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18일 오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1.06.18 dlsgur9757@newspim.com

소방당국이 29시간 넘게 현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택배 상자 등 내부에 가연물이 워낙 많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불로 물류센터 건물은 뼈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전소돼 건물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 수개월간 정상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완공된 덕평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약 3만8471평),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메가센터다. 쿠팡 전체 물류센터 중에서도 인천물류센터와 함께 가장 큰 규모다.

해당 물류센터는 주로 서울·경기·충청도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배송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주요 물류거점 중 하나다.

상품을 쌓아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불로 다수의 상품이 훼손돼 일부 배송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쿠팡 물류센터가 가장 오래 가동 중단된 사례는 지난해 5월 말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할 때다. 당시 약 한 달간 건물이 폐쇄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배송 지연 등과 관련된 게시글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 물량을 주변 물류센터로 이관해 배송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덕평물류센터 물량을 분담할 곳은 ▲인천센터 ▲광주센터 ▲부천센터 ▲안산센터 ▲여주센터 ▲마장센터 ▲평택센터 ▲동탄센터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주문배송 상품 지연에 따른 고객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