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학기 전면등교' 학교 방역인력 1만명 추가…급식실 칸막이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6월20일 16:40

최종수정 : 2021년06월20일 16:40

코로나 백신, 고3 학생·고교 교직원은 7월 셋째주부터 접종
백신접종 완료 후 학교 내 집단감염 방지 대책 마련 필요
지정좌석제 운영 등 급식실 집단감염 방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일 방역당국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2학기 전면등교 계획을 마련하면서 학교 방역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06.20 wideopen@newspim.com

◆ 등교율 높아도 학생 확진자 비교적 낮아

우선 학생 확진자는 등교율 대비 비교적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1학기 전국 평균 등교율은 72.3%였지만, 학생 10만명당 확진자는 하루 평균 0.76명에 불과했다.

등교율이 91.7%에 달했던 한 지역은 학생 10만명당 0.27명, 등교율이 96.1%인 또 다른 지역은 0.38명 등 학생 확진자가 적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다만 학생·교직원 감염추세와 지역사회 확진자 증감추세를 고려할 때, 교직원 등 백신접종 완료 후에도 학교 내 집단감염에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올해 여름방학 중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고3 학생 등 대입 수험생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대학 관계자, 대입 예체능 학원 강사 등에 대한 백신접종 가능 여부는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또 유·초·중 교직원 및 돌봄인력, 어린이집 교사 등은 7~8월,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은 7월 셋째주부터, 방과후 강사는 7~8월, 대입 수험생은 8월 초에 백신을 맞는다. 특수교육·유초중등 보건교사는 지난 4~5월까지 백신접종을 마쳤다.

무증상 확진자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학교 유전자 증폭(PCR) 이동검체팀은 다음달까지 집중 운영키로 했다. 운영의 효과성에 대한 분석을 거친 후 2학기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06.20 wideopen@newspim.com

◆'취약한' 학교 급식 방역, 관리 강화

2학기 전면등교가 추진되면서 급식 방역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여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집단감염의 또 다른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급식실 내 칸막이 설치 확대, 지정좌석제 운영과 같은 방식의 급식실 운영 방안을 시도교육청 및 학교 현장에 권고하기로 했다.

방역인력을 활용해 급식실 환기·공통 물품 소독 등 방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급식실 내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교실 배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하는 형식도 운영키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별 식사환경도 조정한다. 1~2단계에는 식탁 칸막이가 있는 경우 모든 자리에 앉거나 한 칸 띄어서 앉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칸막이가 없으면 1m 이상 거리두기기를 유지하거나 한 칸 띄어서 앉도록 안내했다. 확진자 1000명의 3단계에서는 식탁 칸막이 설치와 한칸 띄어 앉기를 병행해 급식해야 한다.

2학기 학교에 투입될 방역인력은 1학기보다 1만명 늘어난 6만명이 될 예정이다. 지난 1학기 방역인력 지원에 1617억원을 투입한 정부는 수요조사를거쳐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학기 개학에 앞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일상회복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내 집단감염 발생 시 방역당국 심층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