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중일, 디지털전환 표준협력 논의…국표원, 동북아 표준협력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별 관심분야 제안하고 작업반 구성
각국 표준정책국장 참여 협의체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아시아 표준 강국인 한중일 3국이 미래 혁신성장 산업에서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표준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중일 3국 표준정책국장과 민간 표준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제19차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22일부터 이틀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국가별 표준화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의 표준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우선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민간전문가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각 국가별로 관심분야를 제안하고 작업반을 구성해 3국의 민간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한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홈 네트워크 구성·응용 등 6개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뇌졸중 진단과 관련한 신규 작업반을 제안했다.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ISO TC307)에서 참조구조 표준화 프로젝트 리더로 국제표준안 개발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협력사항을 중국·일본과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자기부상 운송시스템, 일본은 연삭기계 등에 관한 신규 작업반을 제안하고 스마트 제조 등 기존에 운영하던 2개 작업반회의를 개최햇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 중심의 작업반 회의와 함께 3국은 22일 각 국 표준정책국장이 참여하는 국장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 K-방역, 중국은 첨단제조, 일본은 자율주행을 각국이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표준화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에서의 활동에 대한 상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K-방역 국제표준안 17종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면서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 대한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일본은 냉장·냉동 배달시스템,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재난 상황 시 전력 공급, 자율주행 등에 대한 참여를, 중국은 첨단제조 및 산업건설 표준화에 대한 국제표준화 참여를 요청했다.

한중일 3국은 주요 표준화 추진 분야에 대한 협력 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임원진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에는 ISO 이사회에, 2020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LCO) 의장과 IEC 적합성평가위원회(CAB) 임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중국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중 가정용 전기기기 성능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IEC/TC59 의장 진출 지지를 당부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려면 전략적인 국제협력과 표준외교가 필수적"이라며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통해 민간 전문가들의 협력의 장을 지속 제공하고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정부차원의 협력체계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