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 선두와 2타차 공동6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PGA 생애 첫승을 거둔 이경훈이 공동6위로 점프, 우승 경쟁에 나섰다.
선두와 2타차 공동6위에 포진한 이경훈은 PGA통산 2승에 도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순위는 전날 공동4위에서 공동6위로 약간 내려갔다.
하지만 공동 선두인 크레이머 히콕(미국), 버바 왓슨(미국·10언더파)과는 2타차 밖에 나지 않는다. 왓슨은 이 대회에서 2010년, 2015년, 2018년 등 세 차례나 우승했다.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최종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오늘은 무척 어렵게 플레이 한 것 같다. 초반에 보기가 연속 세 홀이 나왔다.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끝까지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후반에 경기에 임했다.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내일이 좀 기대되게 잘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우승까지 가려면 누가 가장 많이 인내하고, 참고 기다려야 되지 않나, 그런 선수가 내일 우승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경훈은 전반엔 3연속 보기를 한 뒤 보기1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심기일신 첫홀인 10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은 후 파5 13번홀과 마지막 18번(파4)홀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그린적중률은 77.78%, 페어웨이적중률 66.67%,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95.2야드를 보였다.
이 대회서 한국인 선수론 유일하게 컷 통과한 이경훈은 약 6주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븐파로 공동3위(9언더파)에 위치했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5타를 줄여 선두와 3타차 공동9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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