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김정은 체중 감량은 선전선동...국제사회에도 신호 보낸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9:52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09:52

"체중 감량으로 북한 주민의 공감 얻으려 해"
"집권에는 영향 없다는 신호 외부에 보낸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체중 감량과 그를 걱정하는 주민 인터뷰에 대해 '노련한 선전선동'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 매체가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을 놓고 "국제사회에 보내는 신호"라고도 했다.

3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수 김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체중 감소를 선전선동에 활용한 것은 노련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당 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김 위원장은 이날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06.29 oneway@newspim.com

김 연구원은 북한 당국이 선전선동을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대중의 연민과 공감을 얻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식량난 속 주민들에게 "지도자 역시 고군분투하고 있고 몸무게도 많이 빠졌다"고 호소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북한이 김 위원장의 체중 감소를 확인하면서 국제사회에도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북한 역시 외부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체중 감소가 김 위원장의 집권에 영향이 없다는 신호를 외부에 보낸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연구원 역시 북한 매체 인터뷰에 대해 "김 위원장의 체중 감소에 대한 외부 세계의 보도와 관찰을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나 건강에 대한 북한 매체의 언급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날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CNA) 적성국 분석국장은 "북한 정권의 핵심축은 김정은"이라며 "전 세계 어떤 지도자보다도 건강의 중요성이 과장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오래 집권을 하기 위해 체중을 줄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보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보고 정상적이고 건강한 체중 감량인지, 아니면 더 극적인 상황인지 판별할 전문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김 위원장이 관람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한 주민은 인터뷰를 통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아팠다"고 직접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