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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 9명의 대격전 막 올랐다…1차 컷오프 통과 6명 누굴까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7:36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7:36

대통령 직 도전하는 취업준비생의 14일 국민 면접 컨셉
정세균·이광재 후보 단일화, 반 이재명 연합 발전 여부 변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지난 28~30일 진행된 민주당 예비 후보 등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등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9명의 후보들은 지난 28일부터 1차 컷오프를 치르는 7월 11일까지 14일 동안 취업 준비생이 돼 국민들의 매서운 면접을 받는 형식으로 자신의 국정 철학과 포부를 알리고 도덕성을 검증받는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7.30 mironj19@newspim.com

후보들은 총 4번의 TV토론회 등을 통해 오는 11일 6인의 본경선 참여 후보로 압축된다. 이후 6인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역 순회 토론회 등을 거쳐 9월 10일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우선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1차 컷오프를 통과할 6명의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다. 현재로서는 이른바 '빅3'라는 이름으로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앞선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6명의 후보들이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는 5일까지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단일화의 승자와 이낙연 전 대표 등이 또 다른 단일화를 통해 현재 선두인 이재명 지사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회의를 통해 예비경선 14일의 기간 동안 대통령 직에 취업하는 취업준비생의 14일간 국민 면접이란 컨셉. 그리고 또 하나는 처음 만나는 국민 기자들의 독한 면접이라는 주제를 잡았다.

후보들은 우선 7월 1일 공명선거 서약식과 함께 처음 만난 국민의 독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다.

후보들은 이후 4개의 TV토론회를 진행한다. 첫 토론회는 오는 7월 3일 밤 10시 30분 KBS 특별 편성으로 진행된다. 뒤이어 7월 5일 종편사 토론회, 7월 6일 MBC 100분 토론, 7월 8일 종편사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국민 면접 형태의 합동 연설회도 열린다.

일반 국민 50%와 당원 선거인단 50%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을 위해 민주당은 우선 7월 5일~11일, 2차로 7월 16일~8월 3일 선거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며, 이외 추가 모집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선관위가 결정하기로 했다.

이같이 정해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9일에는 예비경선 투표가 개시되고, 11일에는 6명의 예비 경선 후보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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