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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대변인단 '토론배틀'도 돌풍…연일 신기록 쓴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4일 11:39

최종수정 : 2021년07월04일 20:34

"5일 결승…대변인 2명·상근 대변인 2명 놓고 격돌"
2일 판교서 청년 토론배틀도 개최, 현장 목소리 들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어쩌면 피선거권도 없는 20대 대학생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서서 우리 당의 메시지를 내게 될지도 모른다. 시사방송에서 우리 당의 입장과 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뛰어난 능력이 있으나, 경력 단절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될 수도 있다."

지원자 564명, 141대 1의 경쟁률, 16강 유튜브 생중계 동시 접속자 2만명 돌파, 16강 진출차 평균 연령 30.6세, 고등학교 3학년의 최연소 진출자, 탈락자에게도 쏟아지는 언론 스포트라이트……·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대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4강에 오른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30 photo@newspim.com

◆ 5일 실시간 국민 투표 포함 파이널 매치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은 이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뒀다. 오는 5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씨 등 4명이 대변인 2명과 상근대변인 2명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예상처럼 대변인단행을 확정 지은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또 다른 4강 진출자 김연주 씨는 전문 MC이자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이다. 

이보다 더 어린 '18세' 참가자 김민규 씨는 8강까지는 올라가며 선전을 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였던 인물은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79세인 민 전 대표는 1차 평가의 관문은 넘었지만 16강 진출에는 고배를 마셨다. 당 사무처 당직자인 황규환 씨도 4강의 관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대변인단 4명을 뽑기 위한 토론배틀 지원자를 모집했다. 당은 논평 영상 심사로 150명을 선정했으며,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변인 공개 오디션 지원자의 80%가 30대 이하 청년층일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다.

16강을 압축하는 과정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압박면접을 하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후 16강부터는 스튜디오를 대관해 진행하며 팀별 멘토제를 도입했다. 당초 압박면접에 참여할 1차 논평 심사 통과자는 100명이었지만,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이를 100인에서 150인으로 늘리기로 했다. 

20대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 함께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릴  임승호씨는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 당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이력이 있다. 신인규 씨는 변호사다. 

지난 30일 최종 4인을 선발하는 8강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조기 입당, 모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 등의 이슈를 놓고 팀 토론·1대 1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메시지 전달력 테스트 등 다양한 코너도 진행됐다. 

5일 생방송 결승전 평가는 심사위원 점수와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에 선발된 대변인단의 임기는 6개월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8강전이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최연소 지원자인 김민규씨(인천국제고3)와 최고령 참가자인 방송인 김연주씨를 비롯해 신인규·민성훈·양준우·임승호·황인찬·황규환씨가 8강전 토론 배틀에 참여했다. 심사의원으로 이준석 대표와 전여옥 전 최고위원, 배현진 대변인이 참석하고 있다. 2021.06.30 photo@newspim.com

◆ "토론배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 제공하겠다는 방식 일환"

이준석 대표는 6·11 전당대회 승리 후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의 당선은 정치권의 세대교체 현실화, 공정을 잃어버린 여권의 '내로남불' 논란에 대한 정권교체의 열망이 합쳐진 결과로 평가됐다. 

이 대표는 대변인 토론배틀과 관련해서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28일 뉴스핌 인터뷰에서도 "일선 전장이라고 할 만한 곳이 시사방송 등인데, 우리 당은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적었다"며 "그러다 보니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난 게 지난 서울시장 선거다. 당시 당 밖에 있는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방송을 장악하고 있었고, 제가 그 안에서 오세훈 시장을 당원으로서 대변해도 수적으로 밀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할 사람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지형에서 밀린 것이다.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에 토론배틀을 추진한 이유도 그런 것이다. 대변인이라고 하면 필(筆)과 설(說)이 중요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필보다 설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토론배틀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나는 국대다! with 준스톤' 16강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27 photo@newspim.com

◆ 김은혜 의원, 2일 '청년 토론배틀' 기획…판교 직장인 목소리도 들어 

국민의힘은 토론배틀의 흥행 기세를 이어 번외 격인 '청년 토론배틀'도 개최해 이목을 끌었다.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며, 앞으로도 당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를 계속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이 대표와 김은혜 의원은 성남 판교유스페이스 광장에서 2시간가량 젊은 직장인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판교 방문은 이곳이 젊음과 미래 신기술이 몰려있는 곳, 동시에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어 점심 시간을 활용해 청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단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김은혜 의원은 "의외로 사전발언 신청이 쏟아져 부득이하게 발언자들을 선착순으로 선정했다"며 "그간 청년들의 목소리에 대한 정치권의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았는지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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