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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상반기 트렌드는...'트리플 A'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17:07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7:07

가입 허들 낮춘 'All-age' 상품, 비대면 트렌드 'AI', 다양한 업무 협약 'Associated'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1년 상반기 보험 시장은 '트리플 A(Triple A)'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보다 간편한 보험 가입을 위해 허들을 낮춘 간편고지형 상품이 진열대를 장식했으며, 비대면·디지털을 강화한 AI 기술 도입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업무 협약 등이 주목을 받았다.

◆ All-age: 유병력자, 고령자 등의 보험 가입 장벽 완화

최근 보험 시장 포화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보험사들은 기존 상품 가입이 어려웠던 만성질환 유병력자나 고령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편가입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고객 확장에 나서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AXA손해보험이 올 1월 (무)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해 유병력자, 고령자 등 건강보험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또한 해당 보험 가입자에게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고객이 건강관리를 위한 미션을 달성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악사손보는 이에 착안하여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요보호환자들을 위한 복약달력을 직접 제작하여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악사손보 외에도 NH 농협생명도 두 가지 질문으로 가입 가능한 '무배당 두개만묻는NH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으며, 삼성생명은 최근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초간편든든플러스종신보험'을 상반기 중 선보인 바 있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라 보험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변화가 주목 받았다"며 "악사손보 역시 고객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업계 상반기 트렌드는...'트리플 A' 2021.07.06 0I087094891@newspim.com

◆ AI : 비대면 트렌드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안전한 보험 가입 및 편리 보장

최근 금융위가 발표한 '비대면·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 방안'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만으로 가입자를 모집하는 등 100% 비대면 방식의 보험 모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로 장시간 상품을 직접 설명하는 대신 텔레마케팅 업무에 AI 음성 봇을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전자서명도 한 번만 하면 되는 등 절차가 편리해진 것이다.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완전판매 모니터링과 통화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스마트컨택센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스마트컨택센터'는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 기술과 고객의 경험을 연계한 AI 플랫폼으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면 AI가 피보험자 및 계약자에게 모니터링 콜을 보내는 등 자동으로 상담과 심사 업무 등을 처리한다. 동양생명도 하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한 'AI컨택센터' 도입 계획을 내비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안전성과 편의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Associated :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보험업계의 다양한 협업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업무협약 체결도 꾸준히 이어졌다. 캐롯손해보험은 배달대행 기업 및 라이더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피엘지, 스파이더크래프트 등과 협업을 체결해 이륜차 전용 UBI(운전습관 연계 보험) 개발에 나섰다. KB손해보험도 한국정보통신㈜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안전한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한 '자영업자종합보험(플랫폼 전용)' 상품 개발 및 가입 추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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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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