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노조 파업 한숨 돌렸지만…완성차업계, 여전한 줄파업 '전운'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08:05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08:05

한국지엠도 중노위 조정 신청...기아도 교섭 진행 후 파업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파업권한을 획득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파업 전운이 돌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한 현대차 노조에 이어 기아와 한국지엠 노조 역시 중노위 조정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진=현대차 노조]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단체행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차 노조의 쟁의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 내리면서 합법적으로 파업권한을 확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데 제약은 없어졌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전면 파업보다는 파업 카드로 사측을 압박해 교섭 재개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에서 전면 파업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 환경과 부품공급사태 해결이 어려워지면서 전면 파업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 효과적인 쟁의 전술을 구사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하언태 현대차 사장도 지난 9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조속한 교섭 타결을 위해 노사 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교섭 재개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합리적인 접점을 모색해 교섭 마무리에 집중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차 노사가 14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전면 파업은 일단 유보됐다. 현대차 노조는 단체 행동 여부와는 별도로 교섭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해 하계 휴가 전에는 교섭을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외에 다른 완성차 업계에도 파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아 노조는 노사 교섭을 진행하면서 노동쟁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기아 노조는 지난 12일 "현대차지부의 압도적 쟁의행위 결의를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연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기아 노조는 ▲임금 9만9000원 인상 ▲정년 연장(65세) ▲노동 시간 단축 등을 주장하고 있고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기아 노조도 사측과 몇 차례 교섭을 진행한 뒤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내부적으로 파업 투표를 진행해 가결까지 된 상태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6.5%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이후 6일 10차 교섭, 13일 11차 교섭을 가졌지만 사측과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7일 중노위에 노동 쟁의 신청도 해놓은 상태다. 노조에 따르면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은 오는 16일이나 19일 정도에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내주부터는 합법적인 파업권한 확보가 가능해진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13일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 제시안에 만족할 수 없어 추가 제시안이 있을 때까지는 교섭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교섭 결렬은 아니지만 중노위에 노동쟁의 신청은 해놓은 상태로 이후에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임단협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도 마무리하지 못해 지난 5월 전면 파업과 직장 폐쇄로 대치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교섭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한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