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월 반도체 수출 2개월 연속 100억달러 달성…상반기 ICT 수출 역대 2위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1:00

ICT 수출 전년동월 대비 29.1% 증가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ICT 수요 늘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달성한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상반기 2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ICT 수출 역시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얘기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은 193억 달러, 수입은 105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7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뉴스핌]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조주형 나노종합기술원 홍보실장으로부터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7.12 photo@newspim.com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수출 규모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평균 수출(8억달러, 24.0일)도 전년 동월(6억4000만달러, 23.5일) 대비 26.4% 늘었다. 반도체가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한 덕분이기도 하다. 반도체만 보면, 5월 101억1000만달러에 이어 지난달 112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기술 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 중국(홍콩포함, 28.0%↑), 베트남(25.3%↑), 미국(31.6%↑), 유럽연합(50.7%↑), 일본(19.6%↑) 등 주요국 모두 증가했다.

ICT 수입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했다. 국가별로 대만(31.2%↑), 일본(15.6%↑), 미국(7.0%↑), 유럽연합(1.5%↑)은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포함, △8.0%), 베트남(△2.5%) 등은 감소했다.

이달까지 호조세를 보인 수출 규모에 올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03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상반기 2위 수출액을 기록한 규모다. 상반기 1위는 2018년 상반기로 1069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ICT 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반도체 역시 상반기에 575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단가(D램 및 낸드) 상승과 수요(스마트폰·PC 등) 확대, 시스템 반도체의 역대 최고 수출 기록 등에 힘입어 ICT 수출을 견인했다고 평가됐다.

ICT 수입은 반도체(275억7000만달러, 18.7%↑), 컴퓨터 및 주변기기(84억3000만달러, 28.6%)를 중심으로 18.9% 증가하며 62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무역수지는 40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