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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이슈 재부상…송영길 "8월이면 요건 채운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07:03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07:03

宋 "특혜 시비 없이 대상이 되는 것"
이재명 "혜택도, 불이익도 주지 않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오는 8월이면 대상이 된다"고 직접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형기의 3분의 2를 마친 경우 법무부 지침상 형기의 60%를 마친 사람은 가석방 요건에 해당한다"며 "원론적으로 특혜 시비 없이 이 부회장도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삼성전자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1.07.20 photo@newspim.com

송 대표는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소관이고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반도체 산업계가 요구하고 있기도 하고, 이 부회장이 형기의 60%를 마친 점과 국민 정서 등을 두루 고려해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유력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같은 자리에서 "특별한 혜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것이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이 부회장이 가석방 및 사면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돼왔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연결되는 측면에서 여권 내부에서도 신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진보진영 일부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여전하다. 

그러나 사면과 가석방은 다른데다 집권 여당 대표인 송 대표가 공식적으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언급하면서 청와대와 법무부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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