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여러 루트로 윤석열 입당 타진...김동연도 어서 오시라"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09:19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09:19

"입당해도 당내 경선 일정은 못 바꿔"
"김동연, 안철수도 플랫폼 합류 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정권 교체의 대의라는 하나의 목적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우리 경선 열차에 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시는 분들은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참모진도 많은 숙고를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참석한 서병수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경준위는 이날 예비경선(컷오프) 일정 및 회수와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한다. 2021.07.09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경준위는 추석 전인 오는 9월 15일 대선 경선 예비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경선 버스는 8월 말 출발하고 11월 9일까지 당헌당규상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당내 후보들만 경선을 치르게 된다. 다만 윤 전 총장의 늦은 입당을 고려하더라도 경선 일정을 늦추거나 당길 수는 없다는 방침이다.

서 위원장은 "11월 9일 1명이 뽑힌 후 윤 전 총장과 야권 대통합이란 시나리오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도 "경준위가 결정하거나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일단 서 위원장은 "7월 말까지는 종합 토론을 통해서 (경선) 틀을 잡을 것"이라며 "8월 말부터는 어떤 경선 일정을 구체화해나갈 그럴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일정과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그런 과정에서 아직 8월 말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서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서로 간에 공감대를 이루고 하면 (윤 전 총장이) 들어온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윤 전 총장을 만나서 입당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고, 또 여러 루트를 통해서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준위가 해야 할 어떤 고난과 책임의 한계도 있지만 그런 것에 관계없이 쭉 일정을 추진하면서 8월 말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7월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서 위원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답보 내지는 하향 추세가 아니겠느냐"며 "물론 일부 여론조사에 그렇게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지만 그 추세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 선거에 들어가면 기호를 2번, 우리 제1야당의 기호를 달고 뛰느냐 아니면 뭐 나중에 단일화를 해서 5번, 6번의 번호를 달고 뛰느냐 하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우리 당에 이제 들어옴으로 인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떤 비전을 더욱더 정교하게 가다듬을 수 있는 것"이라며  "또 약점을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으니,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플랫폼을 두고 황야에서 떨고 있을 그런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다만 인지도가 아직까지는 낮다"며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그런 노력을 저희들과 함께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서는 "밖에서 그렇게 혼자 고분분투하지 말고 빨리 당에 들어와서 스킨십을 가지면서 팀 플레이를 하고, 본인의 어떤 장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기회로 활용해줬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저번 서울시장 경선 때 합당을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했지 않았느냐"며 "한 번 약속한 것은 지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이라고 하는 플랫폼 속에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공동으로 추구해나가고, 본인도 어떤 큰 뜻이 있다면 저희와 함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 본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