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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속도내는 KAI…현대차·한화와 협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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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설립한 '스페이스X'와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체 계약
올해 초 KF-21 출고식...2026년 실전배치시 세계 8번째 독자개발
안현호 사장 "UAM 개발 가장 앞서 있다"...현대차·한화 등 협업 여부 관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화 등 항공우주 사업 분야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전투기 사업 뿐만 아니라 우주사업,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의 아시아 최고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뉴 스페이스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기조를 뜻한다.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 정부가 이끌던 기존 우주개발(old space)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등 민간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우주 산업 규모가 2020년 3500억 달러에서 2040년엔 1조 달러(약 1150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 하고 있는 모습 [사진=KAI] 2021.07.21 yunyun@newspim.com

국내에서는 KAI가 '한국형 뉴스페이스'를 이끌고 있다. KAI는 지난 2월 올해 초 사내에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우주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중심의 밸류체인을 연내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AI는 지난 3월 발사된 1호기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데 이어 2호기부터 5호기까지는 개발 주관업체를 맡아 본체 개발부터 제작, 조립, 시험, 발사를 총괄한다. 내년 상반기 2호기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5호기 발사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관련 스페이스X와 협력을 결정하며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 4호는 발사 성공률이 높으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스페이스X 발사체를 채택하기로 했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스페이스X의 아시아 시장 진출 관련 양사 간 전략적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첫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사진=KAI] 2021.04.09

KAI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KF-21는 개발비에만 8조8000억원을 쏟아부어 단군 이래 최대 무기 개발사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4월 출고식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세계에 공개했다.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자 우주발사체·발사장·차세대 국산전투기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의 성과다. 

KF-21은 공군이 정한 KF-X의 고유명칭으로 '21세기 첨단 항공 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추 전력',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향후 지상시험 1년, 비행 시험 4년을 거쳐 오는 2026년 실전 배치까지 마치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전투기를 독자개발한 국가될 수 있다.

산업계에서 최대 화두인 UAM 관련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UAM 관련 핵심 역량은 수직 이착륙과 자율 착륙, 전기 추진 등인데 KAI는 이미 이를 확보했다"며 "국내에서 UAM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업계의 관심은 KAI가 어느 기업과 손을 잡느냐로 쏠리고 있다. 안 사장은 "UAM은 누가 표준을 장악하느냐가 중요하다"며 "KAI는 브랜드 경쟁에서 다소 밀리기 때문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향후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한화가 UAM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이 KAI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KAI 입장에서도 협력적 관계 모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KAI 관계자는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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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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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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