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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이재명, 與 핵심 지지층 30·40대서 이낙연 압도하는 이유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07월28일 14:28

이재명, 30대서 18.8%·40대서 16.5%p 우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가 양자 구도로 굳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40대에서는 여전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33.6%, 이낙연 23.8%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추미애 6.3%, 박용진 5.9%, 정세균 4.9%, 김두관 1.5% 순이었다.

지지율 격차가 10%p 가까운 만큼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이재명 지사가 앞섰지만, 특히 30대와 40대에서의 격차는 컸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30대·40대에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압도했다. 2021.07.27 dedanhi@newspim.com

이 지사는 30대에서 40.1%를 얻어 21.3%의 이 전 대표를 18.8%p 앞섰고, 40대에서도 41.3%를 얻어 24.8%의 이 전 대표에 16.5%p 차이로 제쳤다.

격차가 가장 작은 연령대는 만18~20대였다. 20대에서 이 지사는 31.9%, 이 전 대표는 30.1%로 양 후보의 격차는 불과 1.8%p였다. 50대에서는 이 지사가 30.1%, 이 전 대표 24.3%로 격차는 5.8%p였고, 60대 이상에서는 이 지사 28.8%, 이 전 대표 20.3%로 격차는 8.5%p였다.

문제는 30대와 40대가 민주당 지지층이 높은 여론 주도층이라는 점이다. 4·7 재보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역전됐을 때도 30대와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이 세대에서 지지율이 낮은 것은 이 전 대표 상승세의 취약함을 증명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도 여전히 이 지사의 지지층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종옥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30대와 40대는 가장 진보적인 계층으로 촛불 혁명을 만들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민주당 지지층이 높다"면서 "이 계층에서 이 지사 지지율이 높은 것은 이 지사 조직력의 강고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 이사는 "이 전 대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취약하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상대적으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은 20대는 지지의 충성도가 약한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다만 박 이사는 이 전 대표의 잠재력도 평가했다. 채 교수는 "호남이 아직은 입장을 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은 전략적 평가를 통해 몰아주는 특성이 있다"며 "이 전 대표가 호남에서 지지율이 상승해 이제 이 지사와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코리아정보 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은 이 지사 35.0%, 이 전 대표 34.6%로 격차가 거의 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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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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