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22.73(+50.13, +1.49%)
선전성분지수 14515.32(+428.90, +3.04%)
창업판지수 3459.72(+174.80, +5.3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9일 A주 3대 지수는 강한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 내내 비교적 일관된 흐름을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3411.72포인트를 기록, 3400포인트대를 회복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오전 장에서 2% 내외의 상승률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 거래일 대비 3.04% 오른 14515.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3% 오른 가격에 출발한 창업판지수는 거래를 이어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며 5.55% 상승한 3459.72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 거래액은 각각 5397억 위안, 7097억 위안, 324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자금은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42억 2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8억 2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60억 5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과학기술주. 반도체, 방산, 신에너지 등 다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섹터는 반도체 섹터다. 용대감광과기(容大感光·300576)와 성방마이크로전자(聖邦股份·300661)가 20% 이상 급등한 것을 포함해 섹터 다수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계 실적 호조, 반도체 품귀현상 장기화 전망이 계속해서 섹터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튬배터리 및 나트륨이온배터리 등 이차전지 테마주도 오름세를 연출했다.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닝더스다이가 이날 나트륨이온배터리 출시를 예고한 것이 관련 종목에 호재가 되어 배터리 테마주 전반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쎄 세 자녀 테마주도 상승 기류에 동승했다.
반면, 고량주(바이주) 테마주는 이날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서더양조(舍得酒業·600702), 수정방(水井坊·600779), 청청과주(青青稞酒·002646), 노주노교(瀘州老窖·000568)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한편, 중신(中信)증권은 A주 유동성이 종전 대비 축소된 가운데, 중국 당국의 극단적 규제책 마련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면서 증시가 단기적 충격을 받았지만 △ 극단적인 규제책이 등장할 가능성이 적고 △시장 유동성이 급히 축소될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호전되고 있는 흐름에도 변함이 없고 거시 유동성 역시 여전히 충분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공황 심리가 진정되면 하반기 절호의 매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월 29일 주가 추이 |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