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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 45년만의 메달 보인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4:16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4:17

 [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김연경(33)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세계랭킹 14위)가 터키(세계랭킹 4위)를 꺾고 극적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가 세계랭킹 4위 터키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8강 경기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7-25 18-25 15-13)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전에 오르며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2021.08.03. soy22@newspim.com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8강 경기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역전의 연속이었다.

마지막 승부처인 5세트에서 한국은 서브 리시브 실수가 나오는 등 터키에 점수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서며 7대7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터키가 흔들렸다. 이때 '에이스' 김연경이 치고 들어와 득점에 연이어 성공했다.

5세트 후반까지도 터키와 한국은 서로 쫓고 쫓기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승리의 깃발을 꽂은 건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14대 1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회심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터키와의 경기 종료 직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끌어안고 환호하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8강 경기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7-25 18-25 15-13)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21.08.03. soy22@newspim.com

김연경은 한때 4세트에서 레드카드를 받는 상황까지 나오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주역으로 큰 역할을 하며 마지막 5세트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김연경은 가장 많은 28 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도 16득점, 양효진이 11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한국 여자 배구 선수들은 경기 종료 직후 서로를 감싸 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한국이 강호 터키를 꺾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원팀 코리아'에 있었다. 

김연경은 인터뷰 때마다 입버릇처럼 '원팀'을 강조해왔다. 한국 여자 배구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4개월째 외부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배구에만 전념했다.

그 결과 배구팀은 이날 경기에서 위기에 몰릴 때마다 서로를 서포트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 동점 상황에서 김연경이 막판 스파이크를 꽂으며 경기를 끝냈던 것도 박은진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번 4강 무대에 올랐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4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준결승 상대는 브라질(세계랭킹 2위)나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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