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가 무산된 가운데 넬리 코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1위' 넬리 코다(24·미국)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기록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도쿄=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넬리 코다(오른쪽)가 자매 골퍼인 제시카 코다와 포옹을 하고 있다.2021.08.07 fineview@newspim.com |
[도쿄=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공동9위로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한 고진영(왼쪽)과 김세영. 2021.08.07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나미 모네(일본·이상 16언더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넬리 코다는 이나미 모네와 파4 18번홀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이나미 모네의 세컨샷은 벙커에 빠졌다. 갑자기 온 비 때문에 평소보다 깊숙히 빠졌다. 가까스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볼은 홀컵을 지나쳤다.
이나미의 보기를 확인한 넬리 코다의 세컨샷은 정확히 그린에 안착했다. 이후 홀컵 가까이 볼을 붙인 넬리 코다는 파 퍼트에 성공,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기쁨의 댄스를 춘 넬리 코다는 자매 제시카 코다(29·세계 14위)와 포옹을 나눴다.
넬리 코다의 우승으로 미국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뤘다. 남자 골프에선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가 지난 1일 미국인으론 첫 골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 고진영(26)은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세계 4위' 김세영과 함께 공동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김세영과 함께 9위를 했다.
'세계6위'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15위를 기록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세계 3위)는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를 차지, 2연패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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