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총수 공백 부담 줄자 빨라지는 투자시계…삼성SDI, 美 배터리공장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4위' 스텔란티스‧'제2의 테슬라' 리비안...누구 손잡을까
미국서 공장 부지 검토 첫 소식...리비안 공장있는 일리노이 미팅
삼성SDI "적정 지역 선정 위한 미팅중...구체내용 밝힐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삼성 계열사들의 투자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총수 공백에 따른 심리적 위험요소가 해소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미국 공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분위기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유력 소식이 들려올즈음부터 달라졌다. 수년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서도 삼성SDI는 눈에 띄는 투자 소식을 내놓지 않았었다.

삼성SDI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구치소를 나온 지난 13일 미국 진출 관련 "적정 지역 선정을 위한 미팅을 진행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특히 '미국 진출을 검토중', '늦지않게 추진할 계획' 등 기존 원론적인 입장에서 '진행중'이라는 다소 구체적인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미국 투자의 최종 발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단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의왕=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을 확정받아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인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서 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8.13 kilroy023@newspim.com

삼성SDI는 미국 진출 관련 합작사(JV) 설립과 독자적인 공장 건설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한다면 대상은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세계 4위,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또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이 언급된다.

이런 가운데 첫 번째 공장 부지 후보지로 일리노이주 노멀 지역이 공개됐다. 노멀 지역은 리비안의 전기차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딕 더빈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I와 일리노이주 노멀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 검토 사실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안은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와 전기 픽업트럭 'R1T'을 출시할 예정인데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또한 현재 5조원을 들여 전기차 제2공장 용지를 물색중하고 있다. 삼성SDI가 노멀에 공장을 짓게 된다면 리비안과의 합작일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딕 더빈 상원의원은 "이번 주 한국에서 대표단이 건너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삼성의 공장이 리비안 바로 옆에 들어서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현지에서의 대표단 미팅은 미국 진출 검토 차원에서 적정 지역 선정을 위해 진행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SDI>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 설립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사실 업계에서는 리비안 보다는 스텔란티스와 손잡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2025년까지 4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환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배터리 업체와 합작해 유럽과 북미에 총 5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합작할 배터리 업체로는 삼성SDI가 최우선으로 꼽히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대주주 엑소르의 존 엘칸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친분을 맺으며 과거 이 부회장이 엑스로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삼성SDI가 독자적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2023년부터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점처지며 다수의 공급처를 확보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삼성SDI는 공개된 일리노이주를 시작으로 여러 후보지를 돌면서 각 주정부의 혜택 등을 비교해 최종 공장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달 안에서 최종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업계는 기대한다. 지난 2018년 이재용 부회장 출소 후 사흘 만에 삼성전자가 30조원 규모의 평택 반도체 제2공장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지금은 미국 배터리 진출이 최대 현안중 하나인 만큼 첫 번째 투자 대상이 되지 않겠냐는 해석이다.  

더욱이 2025년 7월 신북미협정(USMCA) 발효에 맞춰야 한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 대상이다. 신북미협정은 완성차 업체가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요 주요 소재·부품의 75%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하도록 했다.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공장 부지 선정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 

삼성SDI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시된 컨퍼런스콜에서 "시기적으로 늦지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