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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40조 투자]② 코로나 이후 대비 '3년간 4만명 직고용'…공채 유지 약속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5:02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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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생산 통한 고용유발 효과 56만명 예상
첨단산업 인력 육성 및 미래일자리 창출 기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023년까지 4만명을 직접고용하고 첨단산업 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투자 및 생산을 통한 고용유발 효과도 56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3년간 4만명 직접채용 ▲공채제도 유지 ▲소프트웨어(SW) 인력 육성 ▲C랩(벤처) 사업 저변 확대를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고용·기회 창출 방안 네 가지를 밝혔다.

우선 삼성은 국내 인재 인프라를 강화하면서도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공정한 기회주는' 공채 유지 약속...채용규모 1.3배 늘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19.10.20 pangbin@newspim.com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키로 했다. 보통 3년간 채용 규모가 3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은 예년보다 1.3배 늘어난 숫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규 채용인력을 첨단산업 위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가 56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고도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채용제도도 기존대로 유지한다. 이는 최근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여타 다른 대기업과다는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대한민국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라며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공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청년SW교육 확대...미래일자리 창출 노력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6기 입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청년SW 교육을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SW아카데미(SSAFY)'는 전국단위로 확대한다. 올해까지 3000명의 교육생이 거쳐간 SSAFY에서 오는 2025년까지 누적 1만명의 교육생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은 서울과 수도권, 중부권(대전), 전라권(광주), 경상권(구미)에 더해 동남권(부산) 캠퍼스를 설립했다. 사업규모도 지금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은 SSAFY가 청년들에게 양질의 SW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첨단산업의 인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C랩 사업도 확대한다.

이로써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내 기존 세트부문인 CE사업부와 IM사업부 외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문에도 적용될 방침이다.

C랩 인사이드는 지금까지 총 300여개 과제에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지난 2018년부터는 이를 외부로 확대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해왔다.

외부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는 초기 스타트업 외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밖에 전국적인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를 운영하고, 비영리 부문에서도 '청년 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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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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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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