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지수 25407.89 (-7.8, -0.03%)
국유기업지수 8957.81(+20.52, +0.23%)
항셍테크지수 6322.28 (-14.75, -0.23%)
* 금일 특징주
광저우 자동차 그룹(02238.HK) : 7.69(+0.35, +4.77%)
장성자동차(02333.HK) : 33.50(+1.45, +4.52%)
헝다뉴에너지자동차(00708.HK) : 6.50(+1.32, +25.48%)
밍 위안 클라우드 그룹(00909.HK) : 25.60(-1.5, -5.54%)
알리바바(09988.HK) : 155.90(-6.3, -3.88%)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7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25407.8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도 0.23% 떨어진 6322.28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23% 오른 8957.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섹터별로는 자동차 섹터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광저우 자동차 그룹(02238.HK)이 5% 가까이 급등, 장성자동차(02333.HK)가 4% 이상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친환경차 발전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친환경차 발전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어 친환경차 산업발전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했고 업계와 기업의 의견 및 건의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하이자동차, 비야디, 니오, CATL 등 기업과 자동차협회, 자동차공학회 자동차기술연구센터 등 다수 기관이 참석했다.
광저우 자동차 그룹의 경우, 레벨4(고도 자율주행) 수준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테스트 자격을 획득하고 광저우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전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 재료가 됐다.
전날 약세를 주도했던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테마주도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그중 헝다뉴에너지자동차(00708.HK)가 25% 이상 급등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요식업, 보험, 가스 등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력, 영화, 화학공업, 카지노, 중의약, 모바일 게임 등 섹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대형 과학기술주는 이날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밍 위안 클라우드 그룹(00909.HK)이 5% 이상, 알리바바(09988.HK)가 4% 가까이 하락했고 텐센트(00700.HK)도 주가가 1% 넘게 빠졌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의 초과근무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 사이에 만연한 '996' 근무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중국 당국이 과도한 근로시간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996'근무제는 아침 9시부터 저녁9시까지 주 6일 근무를 의미하는 말이다.
최근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함께 초과근무에 관한 법원 판례를 발표하며 중국 노동법에서 정한 근로시간 초과 시 기업이 직원에게 유급 휴가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픽=텐센트증권] 8월 2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