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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1차 여론조사, 지역·연령 배분한 책임당원 2000명 전화면접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0:42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0:42

국민여론조사, 2개 업체서 각 1000명씩 무선 100% 진행
당원 20%+국민 80% 합산해 13~14일 실시...15일 발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당초 무작위로 선발하려 했던 1차 컷오프 득표에 포함될 책임당원 20%를 지역·연령 등으로 배분, 총 20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책임당원 2000명 외에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2000명으로 최종 응답 인원을 맞춰 오는 13~14일 진행하는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여론조사 업체 2곳에서 각각 책임당원 1000명, 일반 여론조사 1000명에 대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1차 컷오프를 결정할 여론조사 비중은 책임당원 20%, 일반 여론조사 80%로 반영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박진, 하태경, 유승민,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황교안, 안상수, 박찬주, 장성민 후보. 2021.09.07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전날 12개 대선 예비후보 캠프 대리인을 소집해 1차 컷오프 여론조사 룰 설명회를 열고 위와 같은 여론조사 방식을 확정지었다.

책임당원 20% 조사는 각 지역, 연령별로 배분하지 않고 '무작위'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선 주자와 캠프가 "왜 책임당원에 대한 분포 배분을 하지 않느냐"고 반발하며 여론조사 룰이 조정됐다. 

모대선캠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 책임당원은 당원 분포대로 구분하겠다고 이야기가 마무리됐다"며 "6시가 넘어서 책임당원 부분은 (지역, 연령 등) 배분을 하는 게 맞다고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 오후 2시 기조국에서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 각 캠프에 통보를 했고 5시 당 기획조정국에서 대리인들을 불러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대리인들은 극단적인 예로 50대 남성에게만 조사가 쏠릴 수도 있지 않냐. 젊은 연령대일수록 전화를 오래 잡고 있을 확률이 적으니, 그 부분에 대한 어필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도 "전날 대리인이 기조국 회의에 참석했다"며 "책임당원의 지역, 연령 등 배분은 전일 기조국 룰미팅에서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두 업체가 각 1000, 1000명씩을 나눠서 조사하고 책임당원 2000명은 국민의힘에 현재 있는 당원 연령, 지역 비율을 고려한다"며 "예를 들어 당원 투표에서 청년 비율이 정해지면 그 비율을 채울 때까지 전화를 돌려야 한다. 실제 전화는 몇만명 에게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책임당원의 지역, 연령 배분과 함께 여론조사 질문 항목에 후보자들의 대표 경력 한가지씩을 넣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각 캠프에서 대표 경력을 정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윤석열 캠프는 전 검찰총장, 최재형 캠프는 전 감사원장, 원희룡 캠프는 전 제주지사, 박진 캠프는 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안상수 캠프는 전 인천시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1차 컷오프를 통해 현재 12명인 후보를 8명으로 추린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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