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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지수 25813.81(-392.10, -1.50%)
국유기업지수 9238.99(-147.85, -1.58%)
항셍테크지수 6595.03(-153.33, -2.27%)
* 금일 특징주
특보국제(1368.HK) : 13.54(-0.90, -6.23%)
쿠런테크놀러지(1797.HK) : 4.75(-0.81. -14.57%)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 : 12.62(-0.64, -4.83%)
SOHO차이나(0410.HK) : 2.29(-1.21, -34.57%)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1.50% 하락한 25813.81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1.58% 내린 9238.9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27% 떨어진 6595.03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전력, 금, 비철금속, 석유가 강세를 주도한 반면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이밖에 스포츠용품, 모바일게임, 리튬전지, 제약바이오, 교육, 호텔요식 등 다수의 섹터도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중추절(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커진 소비확대 기대감 속에 전 거래일 강세장을 주도했던 스포츠용품 섹터 대표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대표적으로 특보국제(1368.HK)가 6.23%, 파사등 인터내셔널 홀딩스(3998.HK)가 4.38%, 이녕(2331.HK)이 4.10%, 361도(1361.HK)가 3.69%, 안타스포츠(2020.HK)가 3.24%, 동향그룹(3818.HK)이 1.02% 하락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교육 섹터 대표 종목들도 대거 하락 마감했다. 쿠런테크놀러지(신동방온라인 1797.HK)가 14.57%,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신둥팡 9901.HK)이 7.91%, 스칼라교육(1769.HK)이 3.78%, 천립교육국제홀딩스(1773.HK)가 2.16%, 우화교육(6169.HK)이 0.50%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최대 교육업체 신둥팡의 자회사 둥팡유보(東方優播)의 파산 신청 소식이 중국 당국의 규제리스크 우려를 키우면서 교육 섹터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둥팡유보는 초중고 의무교육(K12) 단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업체로 2016년 7월 27일 설립됐다.
주위쩡(朱宇曾) 둥팡유보 CEO는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 하에 12K 교육 서비스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환불해주고 직원들에게는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다수의 종목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4.83%, 미맹그룹(2013.HK)이 4.70%, 메이퇀(3690.HK)이 4.47%, 알리바바(9988.HK)가 4.23%, 빌리빌리(9626.HK)가 3.57%, 샤오미(1810.HK)가 2.90%, 바이두(9888.HK)가 2.84%, 제이디닷컴(징둥 9618.HK)과 넷이즈(9999.HK)가 2.49%, 텐센트(0700.HK)가 2.45%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SOHO차이나(0410.HK)가 34.57% 폭락한 2.29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19억700만 홍콩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SOHO차이나 주식 인수 중단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 거래일인 10일 SOHO차이나는 공시를 통해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양측의 협의 하에 블랙스톤은 해당 인수협약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중순 블랙스톤은 주당 5홍콩달러에 SOHO차이나 발행주 55% 정도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인수가는 SOHO차이나 당시 주가의 배에 달했던 수준으로, 이와 함께 SOHO차이나의 주가는 2.5홍콩달러에서 4.8홍콩달러로 급등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