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6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부동산 관리 섹터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마오 서비스(0873.HK)가 15%, 컨트리가든서비스(6098.HK)는 11%, 진케 스마트 서비시스 그룹(9666.HK)는 10%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잉더 가스 그룹(2168.HK), BINJIANG 서비스 그룹(3316.HK) 등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업계의 주가수익률(PER)을 기존의 29배에서 25배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부동산 기업의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업계의 탈레버리지 움직임과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 탓이다.
모건스탠리는 올 7월 이후 중국 부동산 섹터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폴리부동산서비스(6049.HK)를 제외한 부동산 종목의 평균 목표 가격을 10~32% 하향 조정했다. 2022~2024년 부동산 업계의 연평균 성장률도 28%까지 낮췄다.
[사진 = 셔터스톡]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