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7일 오전 중국 증시에서 풍력발전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천능중공(天能重工·300569), 중민에너지(中閩能源·600163) 등 10개에 육박하는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해득제어(002184), 쌍일과기(300690) 등 종목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정책 호재가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됐다.
앞서 10일 열린 '제4회 풍력개발기업 리더 좌담회'에서 국가에너지국 신재생에너지사(司)의 왕다펑(王大鵬) 부사장은 △ 3북 지역(동북·화북·서북지역)의 풍력발전 기지 최적화와 규범화 개발 △ 서남지역의 수력발전을 연계한 수력·풍력·태양광 종합기지 개발 △ 동남지역의 근거리 풍력발전소 개발 및 농촌지역 풍력발전 확대 사업인 '천향만촌어풍계획(千鄉萬村馭風計劃)' 시행 △ 동부 연해지역 해상풍력발전 집중 개발 등을 골자로 한 풍력발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저상증권(浙商證券)은 당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풍력발전 설비가 연평균 55GW(기가와트)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 풍력발전 산업 전반이 발전의 호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건설되어 전력망에 연결된 풍력발전 설비 용량은 10.84GW로 전년 동기 대비 71.5% 급증했다. 올 상반기 누계 기준 중국 전체 풍력발전 설비 용량은 291.9GW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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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