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내년 상반기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나온다...SK바사 '유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19일 10:11

최종수정 : 2021년09월19일 10:11

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 3상 투약...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
DNA 백신, mRNA 백신 개발도 한창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근접한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대한 임상 3상을 고려대 구로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GBP510의 긍정적인 임상 1/2상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사진=셔터스톡]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임상 3상을 통해 GBP51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해 내년 상반기엔 중간 데이터를 확보해 식약처의 신속 허가를 받고 WHO PQ(Pre-qualification·사전적격성평가)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을 신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다. 이 방식은 개발 역사가 긴 만큼 안전성이 높고, 냉장 조건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상 1상에 진입한 HK이노엔도 합성항원 방식의 'IN-B009주'를 개발 중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의 N-말단 부위에 세포 투과 펩타이드(Cell Penetrating Peptide·CPP)를 추가로 발현시켜 세포 내로 단백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연내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DNA 백신을 개발 중인 업체도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DNA 백신 후보물질 'GLS-5310'에 대한 임상 2a상에 착수했으며 연내에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엔 조건부 허가 신청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D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주입해 체내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외엔 유바이오로직스(합성항원 백신)는 임상 2상에, 셀리드(바이러스벡터 백신)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컨소시엄을 꾸려 국산 1호 mRNA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는 제약사들도 생겨났다. mRNA 백신은 직접 바이러스를 주입하지 않고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로, 비교적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과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은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꾸리고 백신 개발에 나섰다.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와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보령바이오파마 등이 '백신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중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큐라티스와 아이진은 내년 상반기 중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