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첫 우승이 무산됐다.
최경주의 플레이 모습.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
최경주(51·SK텔레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미네하하컨트리클럽(파70·672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1개를 기록, 1언더파 69타를 쳤다.
다렌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 등과 함께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동률을 이룬 최경주는 2차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1차전에서 파를 했으나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낚은 클라크에 밀렸다. 다렌 클라크는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에서 3승을 수확했다.
최경주는 PGA 투어를 통해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티 샷이 나무를 맞아서, 결국 우승을 내주었다. 그것이 약간 실망스럽긴 하지만,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몇 홀에서 그린을 잘 못 읽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경기 중에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해야 했다. 금주 경기하면서 즐거웠고, 행복했다. 내 경기에 자신이 생겼고,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즐겁게 이번 대회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PGA투어 통산 8승자'인 최경주는 지난해 5월 만50세가 돼 챔피언스투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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