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스포츠용품 섹터가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특보국제(1368.HK)와 이녕(2331.HK)이 8% 이상, 361도(1361.HK)가 5% 이상, 안타스포츠(2020.HK)와 동향그룹(3818.HK)이 4% 이상, 파사등 인터내셔널 홀딩스(3998.HK)가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이끈 애국소비 열풍 효과의 축소와 이에 따른 성장둔화 전망이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다.
실제로 중국 국산 스포츠 브랜드 소비는 7월 들어 눈에 띄게 둔화된 반면,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 도쿄 올림픽 등 국산 브랜드의 성장 견인 요소가 이미 사라진 가운데, 3분기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율 둔화 흐름 및 재고 상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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