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홍콩증시에서 부동산 섹터 종목들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그룹이 불러온 디폴트 공포가 다소 진정되면서,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 부동산 섹터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오원부동산(3883.HK)이 11% 이상, 융창중국(1918.HK)과 그린타운중국홀딩스(3900.HK)가 10% 이상, 화룬부동산(1109.HK)과 광주부력부동산(2777.HK)이 5% 이상, 신홍기부동산(0016.HK)이 1% 이상의 상승폭을 연출 중이다.
22일 저녁 11시(현지시간) 헝다그룹이 '업무∙생산 재개 및 건물의 안정적 교부'를 주제로 한 심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지급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하자 헝다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헝다그룹(3333.HK)이 23% 이상,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7% 이상, 항등네트워크(0136.HK)가 5% 이상,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2%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 헝다그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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