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감귤생산 농가인 김종우 씨(서귀포시 효돈동)가 과수부문 '2021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을 보유·활용해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식량·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분야별 각 1명의 농업기술인을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으로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과수분야 최고 기술 보유 및 농가보급 확산에 기여한 평가를 받은 김종우씨가 '2021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9.23 tcnews@newspim.com |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현장 실태조사, 7월 도 농업기술원의 서류심사를 거쳐 '최고 농업기술 명인' 대상자로 김종우씨를 농촌진흥청에 추천했다.
김종우 명인은 △피복재배 개선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 △IT활용 감귤 품질 관리 △농업정보의 교류 및 확산 △감귤박 재활용 방안 모색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나무별로 반도체 칩이 내장된 RFID 태그를 설치해 휴대용 비파괴 당도계로 감귤 당도를 인식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품질상태를 확인하며 데이터에 근거한 정확한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감귤사랑동호회를 결성해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농업기술 정보 교류, 고품질 생산 교육, 병해충 예찰 등을 실시하는 한편 자신의 노하우나 실패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영농 발전에 기여했다.
감귤박 재활용을 위해 '감귤박 활용 활성탄 제조기술'을 특허등록해 감귤박의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보전에도 이바지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에 선정된 것은 김종우 명인이 4번째다. 이보다 앞서 2009년 특작분야 이기승(제주시 조천읍), 2013년 식량작물분야 이규길(서귀포시 남원읍), 2019년 채소분야 김형신(제주시 애월읍)이 선정된 바 있다.
tc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