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영국, 연료사재기 주유소 대란 대응에 군병력 동원...브렉시트 여파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1:28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11:2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석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운영 중인 주유소 약 1/3에서 기름이 품절된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국의 기름사재기 주유소 대란에 군병력이 동원된다. 이번 사태는 브렉시트 여파로 트럭운전사 부족이 가져온 것으로 관측된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트럭운전사 부족에 따른 공급망 혼란으로 소비자들이 휘발유를 사재기하러 다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명 명의 군인을 대기시켰다.

지난 주말 연료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으로 영국 전역의 주유소 앞은 휘발유를 사기 위한 자동차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최근 영국에서는 운송인력 부족으로 연료 사재기가 촉발됐고 주유소마다 장사진을 친 구매자들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일정한 대응훈련을 받은 병력을 투입키로 한 것이다.

영국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소매업자나 레스토랑의 조달에 심각한 공급 문제를 초래했던 트럭 운전사의 부족 문제는 최근 주유소 연료 수송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많은 주유소에서 재고가 바닥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료 자체의 공급 부족이 아니라 휘발유와 디젤유의 수송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관측하고 잇다.

군병력 동원 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는 경쟁법 실행을 일시 중단하고 연료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을 촉구했다.

영국에서 1200개 이상의 주유소를 운영 중인 BP는 "지난 이틀간 극심한 수요 증가로 인해 주유소의 약 30%에서 현재 기름이 고갈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빨리 연료를 재보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산업전략부 장관 크와시 쿠르탱은 "이번 조치는 정부가 가능한 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료 생산자, 공급자, 운송업자, 소매업자들과 건설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통부 장관 그랜트 섑스는 이번 사태는 공포심으로 인한 순전히 사재기에 따른 것이며 연료가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며 진정을 호소했다.

앞서 섑스는 트럭 운전기사 부족을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자격 검증 절차가 중단돼 새로운 인력의 시장 진입이 막혀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부족에는 브렉시트와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외국인 트적 운전기사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는 것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지적되는 상황이다.

전날 영국 정부는 우선 5000명의 외국인 트럭 운전자들에게 임시 비자를 발급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더불어 연료를 운반할 수 있도록 하는 특정 중량물운반차(HGV)의 면허가 앞으로 석 달 내에 만료될 경우 재교육 과정을 수강하지 않고도 갱신을 인정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매진 안내판이 붙어있는 영국 BP의 주유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