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3호선 삼동~창선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최종 반영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8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조감도[사진=남해군] 2021.09.28 news_ok@newspim.com |
국토교통부는 5년간 신규 추진할 국도·국지도 사업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중 3조 2482억원이 투입돼 가장 규모가 큰 '일반국도 신설 및 확장 사업(28개 사업)' 부문에서 남해군의 숙원 사업 2개가 포함됐다.
두 공사의 규모 역시 전체 사업비의 26%에 이르는 8480억원(남해~여수 해저터널 6824억원, 국도 3호선 확장 1656억원)에 달한다.
고난도 공사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포함한 3개 사업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절구간 연결을 추진하고, 도서지역과 접경지역의 낙후도로를 정비하기 위한 '균형발전 촉진'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건설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신규설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구간 내 고난도 공사인 해상교량이나 해저터널 신설이 필요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국도 77호선), 신안 비금-암태(국도 2호선)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대해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사업이 연내에 기본계획 수립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조기 착공 및 준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 역시 빠른 시일 내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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