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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헝다사태 이은 중국증시 초대형 리스크 '최악의 전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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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 제한령 여파 연말까지 지속
글로벌 IB, 중국 올해 GDP 하향조정
미들∙다운스트림 경기순환주 영향 주목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이 사상 최악의 전력 부족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중국 기업은 물론 애플∙테슬라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현지 공장들이 줄줄이 생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전세계 공급망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력난은 최근 중화권 증시에 패닉을 안겨준 헝다(恒大)그룹의 디폴트 사태에 이어 중국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초대형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전력 공급부족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역대 최고로 엄격한 전력 사용 제한령까지 단행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이 같은 정책적 움직임에 비교적 긴 시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 공급난 이슈가 부상하면서 경기순환주의 흐름이 주목되는데요. 경기순환주는 경기사이클과 동일한 추이로 움직이는 종목으로, 통상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경기가 나빠지면 주가도 하락하는 흐름을 연출합니다.

실제로 전 거래일인 27일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화공∙철강∙비철금속∙채굴 등 4대 경기순환 섹터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는데요. 전력난으로 생산이 둔화되며 중국 경제 성장에 하방 압력이 더해질 경우, 경기순환주 그 중에서도 미들∙다운스트림에 속한 종목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전력난이 최소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순환주가 어떠한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사진 = 셔터스톡]

◆ 전력난 연말까지, 공급부족 5년간 지속 전망

전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최근 중국 당국은 '에너지 소비의 두 가지 통제(能耗雙控)' 기조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나섰습니다. 에너지 소비의 두 가지 통제는 지난 2015년 10월 26일 열린 '18기 5중 전회'에서 처음 제기된 말로서, 에너지 '소비 총량'과 '소비 강도'를 동시에 통제한다는 당국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당국의 에너지 소비 감축 의지는 지난 8월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하는데요. 지난 8월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021년 상반기 각 지역 '에너지 소비의 두 가지 통제' 목표 달성 현황 바로미터>를 공개한 데 이어, 9월 7일에는 베이징에서 녹색(친환경) 전력 거래가 최초로 이행됐습니다. 또 같은 달 16일에는 <에너지 소비 강도 및 총량 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본격 이행에 나섰죠. 

8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중국 20개 성(省)과 지역의 지방 당국이 차별화된 수준에서 관련 방안을 발표한 상태로, 전력 사용 제한 움직임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중국은 역대 최악의 전력 공급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올해 중국 당국이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기조 하에 화석연료 개발을 규제하고 나선 것이 전력난을 일으킨 핵심 배경입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석탄업계의 생산주기는 4년에서 6년에 걸쳐 한번씩 바뀌는데요. 지난 2017년부터 석탄 생산량은 급증하기 시작했고, 4년이 지난 올해 초 전환점을 맞이했죠. 이미 석탄 생산주기가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석탄 생산 규제에 따른 공급 부족이 하방 압박을 가중한 것입니다.

여기에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으로 중국 석탄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호주산 석탄 수입을 지난해 11월부로 금지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심각한 석탄 가격 인상을 초래한 것 또한 핵심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로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했고, 8월까지의 누적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0.3%나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석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석탄 가격은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무연탄과 2호 무연괴탄 가격은 연초 대비 27%와 15%씩 오른 상태입니다.

중금공사(中金公司∙CICC)는 중국 당국의 에너지 소비 통제 영향 속 전력난이 올해 말까지 지속되겠으나, 9월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전력 수요대비 공급부족 현상은 최대 5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글로벌에너지연계개발협력기구(GEIDCO)의 '중국 2030년 에너지 전력 발전 계획 연구 및 206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중국의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특히 2024년 부족 사태가 가장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생산↓∙원자재價↑...글로벌 IB, GDP 하향조정

중국 매체 제멘(界面)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래 중국에서는 다섯 차례의 대규모 전력 사용 제한령(이하 제한령)이 발표됐는데요. 제한령 발표 후 크게 △생산 △원자재 가격의 두 가지 측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우선,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산업생산 지표가 눈에 띄게 하락했는데요. 2010년 가장 큰 규모의 전력 사용 제한 조치에 돌입했던 저장(浙江)성과 허베이(河北)성 지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6%포인트와 5.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철근, 아연, 주석, 폴리염화비닐(PVC), 탄화칼슘, 인, 석탄, 시멘트 등 공업 원자재 평균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2003년 제한령 발효 기간 중 아연과 철근의 월평균 가격은 각각 22%와 17% 올랐고, 2010년 발표 기간 중 시멘트의 월평균 가격은 63.8%나 급등했습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중국 당국이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GDP당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13.5%와 18%씩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전력 소비 제한령이 완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전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원자재 벌크상품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구리∙철강∙희토류∙리튬 등 주요 원자재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계 투자은행(IB)들은 전력난에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나섰는데요. 노무라 증권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을 기존의 8.2%에서 7.7%로 낮췄고, 중국 CICC는 3분기와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0.1~0.1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진정한 위기는 헝다의 부채가 아닌 전력난"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 30개 상장사 생산중지, 업스트림 섹터 단기 호재

중국 경제 전문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초보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전력 사용 제한령 조치에 생산 가동을 중단한 상장사는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27일 장 마감 이후에도 다수 상장사의 생산 가동 중단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타오리베이커리(603866.SH), *ST금정대생태(002470.SZ), 근상광전(002638.SZ) 등이 전력 사용 제한령에 따라 생산 중단 또는 감산 조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들보다 앞서 생산중단 계획을 밝힌 금령광업(000655.SZ), 천원주식(002386.SZ) 등 다수의 상장사는 27일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9월 들어 생산 중단 또는 감산 계획을 밝힌 상장사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기업 소재지는 장쑤(江蘇)성과 저장(浙江)성에, 업종 별로는 방직∙에너지∙화학∙채굴 등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경기순환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전력 사용 제한령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도하면서 업스트림 업계에는 단기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미들∙다운스트림 업계에는 비용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습니다.

다만 업스트림 업계 또한 제품 가격 상승에 기반한 주가 상승세는 장기간 이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전력 사용 제한령으로 인해 상반기와 같은 경기순환주 장세는 재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완자에셋(萬家基金)의 리원빈(李文賓)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전력 사용 제한 정책이 업스트림 업계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특히 생산 가동을 중단하지 않는 업계 대표 기업, 에너지 소비량이 비교적 적은 기업 등의 수익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눈에 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금공사(CICC)는 중국 당국이 탄소중립 기조 하에 전력 사용 제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주가 받을 영향 또한 비교적 길어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아울러 "미들∙다운스트림 업계, 그리고 업스트림 업계 가운데서도 가격협상력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의 운영비용이 늘어나고, 현금 유동성이 악화되는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에 미들스트림 업계 중에서도 기술경쟁력이 없는 기업, 방직의복과 소형가전 등 업계 경쟁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제조업의 경우 당분간은 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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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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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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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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